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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원작 초월 연출로 즐기는 '트랭크스'의 이야기, '드래곤볼 Z 카카로트' DLC '희망의 전사 트랭크스'

2021년06월25일 15시50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반다이남코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지난 11일, '드래곤볼 Z 카카로트' 한국어판의 신규 DLC '추가 시나리오: 희망의 전사 트랭크스'를 발매했다.

 

 

해당 DLC에서는 메인 시나리오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미래 트랭크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오공 및 Z전사의 죽음과 인조인간의 습격으로 평화가 무너진 가운데, 인조인간과 셀 그리고 바비디를 저지하는 트랭크스의 활약을 게임에서 직접 확인해볼 수 있다.

 

 

이번 DLC는 '희망의 전사 트랭크스'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미래 트랭크스가 겪는 암울한(?) 스토리를 그대로 옮겨 놓았다. 오공이 심장병으로 사망하고 인조인간 17호와 18호가 등장해 Z전사들을 모두 쓰러트리며 지구를 지옥도로 만드는 가운데, 오반의 죽음 및 각성과 '정신과 시간의 방' 수련으로 강해진 트랭크스의 활약이 DLC에 담겨있다.

 


 

특히 인조인간 17호와 18호는 물론 셀까지 격파하는 스토리를 그대로 즐겨볼 수 있으며, 이후에도 게임은 이어져 '제트 소드'를 얻고 난 뒤 계왕신의 희생으로 바비디의 계획을 저지하는 시점까지 충실하게 구현됐다. 다만 '셀 게임' 자체는 그 과정이 간단히 요약되었고,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아버지인 베지터와 수련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원작 그 이상의 호쾌하고 감동적인 연출

사실 이전 DLC에서 분량이나 연출 측면에서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 있었던 것을 의식했는지, 이번 DLC에서는 셀 격파 이후 스토리까지 즐겨볼 수 있다. 처음 셀과의 전투 장면이 공개되었을 때는 DLC의 최종보스 포지션이 아니겠냐는 예측이 많았지만, 의외로 바비디 격파까지 모두 구현됐다. 특별히 서브 스토리나 아이템 수집을 하지 않고 메인 스토리만 즐겨도 재도전 없이 컷씬을 건너뛰지 않는다면 3~4시간 이상의 분량을 자랑한다.

 




 

스토리가 진행되는 내내 강조되는 것은 '트랭크스'가 마지막 희망이라는, 말 그대로 '희망의 전사'라는 주제의식이다. 특히 초반부 오반의 대사와 죽음 및 트랭크스의 각성, 후반부의 계왕신의 죽음과 바비디의 저지가 수미상관을 이룬다.

 





 

이러한 스토리와 메시지는 원작 그 이상의 호쾌하고 멋진 연출과 만나면서, 원작을 모르는 사람도 본래 '드래곤볼' 시리즈의 팬인 사람도 모두 만족할 만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한마디로 전체적인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할 수 있겠다. 원작의 구도와 대사를 충실하게 옮기는 한편, 게임이기에 가능한 화려한 연출이 눈을 즐겁게 한다. 나레이션을 포함해 캐릭터들의 대사는 풀더빙 되었고, 로컬라이징도 깔끔하게 이루어졌다.

 





 

특히나 연출 중에서도 트랭크스가 인조인간 17호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기 직전, 죽음을 맞이한 오반과 트랭크스가 겹쳐 나오는 연출, 그리고 셀과의 전투에서 날린 마지막 일격의 연출은 원작을 통해 해당 장면을 봤던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 것 같다.

 





 

반복 작업 스트레스 없이 빠르게 즐기는 '트랭크스'의 이야기

게임 내적으로는 접근성이 크게 높아졌다. 본편에서는 레벨을 올리기 위해 반복 작업을 하는 등의 불필요한 과정이 필요했는데, 이번 DLC에서는 메인 스토리를 쭉쭉 밀기만 해도 충분히 경험치와 재화를 제공하기 때문에 본편과 연동되는 요소가 없더라도 진행에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특히 기술을 배우기 위한 재화는 다소 부족하기는 하나 큰 문제는 되지 않고, 레벨을 억지로 올리지 않더라도 비슷한 레벨만 맞춰 준다면 회복 아이템을 적당히 활용하면서 전투를 펼치며 무난하게 엔딩까지 진행할 수 있다. 기술을 해금하기 위한 'D메달'이 후반부에 조금 부족할 수는 있지만 마찬가지로 크게 거슬리는 느낌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회복 아이템을 활용하지 않아 초반부 인조인간 17호, 18호 듀오와 홀로 싸울 때 고생을 했는데, 앞서 언급했듯 회복 아이템을 적극 활용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게임 내 액션의 연출은 명불허전이다. 본편도 마찬가지였지만 '드래곤볼' 시리즈 특유의 효과음과 타격감 그리고 캐릭터들의 각종 기술들이 충실하게 구현되어 있고, 이를 하나씩 해금하며 적들과 싸워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드래곤볼', 특히나 트랭크스의 팬이라면 직접 트랭크스를 조작하며 각종 기술을 활용해 강적들과 대결하는 재미를 느껴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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