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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오프라인 스포츠 주춤... '슬램덩크' '마구마구' 등 스포츠 모바일게임 찾는 게이머들

등록일 2020년08월11일 11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모바일 MMORPG와 수집형 게임이 지배하던 모바일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디엔에이의 신작 모바일 농구 게임 '슬램덩크'를 비롯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들이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한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가 호재로 작용한 가운데, 모바일 스포츠 게임들의 약진에 대해서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코로나19가 전 국민의 생활상을 바꿔놓고 있다. 질병의 확산 및 피해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강조, 다수의 인구가 밀집하는 오프라인 관련 행사나 실외 활동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것은 스포츠 관련 분야로, 매년 봄 진행되던 프로야구는 개최를 일시 중단하고 한동안 무관중 경기를 진행해 많은 스포츠 팬들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대신한다"라는 말처럼 아쉬움을 느낀 많은 스포츠 팬들이 대체재를 찾아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이 대안으로 찾은 것은 모바일 스포츠 게임. 게임사들 역시 스포츠 팬들의 수요를 읽고 다양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들을 선보이고 있으며 성적 역시 긍정적인 편이다.

 

짧은 시간 집중해서 즐기기 좋은 모바일 스포츠 게임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변화와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신작 모바일 스포츠 게임들의 성적도 긍정적인 편이다. 디엔에이가 7월 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모바일 농구 게임 '슬램덩크'는 8월 초 기준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이 밖에도 넥슨의 모바일 축구 게임 'FIFA 모바일'과 넷마블의 모바일 야구 게임 '마구마구2020' 역시 20위권의 성적을 장시간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스포츠 경기가 취소되고 실외 활동을 지양하는 분위기도 한몫을 했지만, 모바일 스포츠 게임이 최근 강세를 보이는 데에는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을 파악한 게임사의 기획 방향성도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실제 스포츠를 게임에 고스란히 옮기는 것이 이전까지 모바일 스포츠 게임의 방향성이었다면, 최근에는 짧은 시간 자주 즐길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의 강점을 살려 이에 최적화된 게임 방식을 선보이고 이용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디엔에이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농구 게임 '슬램덩크'는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간소화된 조작 방식과 짧은 시간 집중해서 즐기기 좋은 경기 방식을 선보였다. 게임의 주요 경기 방식은 3대 3 하프 코트로, 연장전을 포함해도 한 경기에 걸리는 시간이 5분 이내로 짧은 편이다. 여기에 복잡한 조작을 없애고 터치 한 번으로도 레이 업이나 리바운드, 도징 등 화려한 기술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편의성을 더했다.

 



 

넷마블의 '마구마구 2020'과 넥슨의 'FIFA 모바일' 역시 이용자들이 짧은 시간 집중해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구성했다. '마구마구 2020'은 일반적인 야구와 달리 짧은 시간에 야구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실시간 대전을 3이닝으로 압축했으며, 'FIFA 모바일' 역시 실시간 대전에서 경기 중 하이라이트 장면만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공격 모드'를 선보인 바 있다.

 

게임과 현실을 연결시켜주는 IP와 라이선스로 재미 영역 확장

 



 

인기 IP와 리그 라이선스를 획득해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들의 즐거움을 더한 것 역시 최근 모바일 스포츠 게임이 매출 순위 상위권을 차지한 이유로 분석할 수 있다. 게임 내에서의 재미 이외에도 외부 요소와의 결합을 통해 재미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는 것 역시 최근 모바일 스포츠 게임들이 이용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내세운 전략이다.

 

디엔에이가 서비스 중인 '슬램덩크'는 인기 애니메이션 및 만화 '슬램덩크'의 IP를 활용했다. 특히 국내 이용자들을 위해 과거 국내에 더빙 버전으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을 당시 사용되었던 가수 박상민의 '너에게로 가는 길'이나 faith의 '너와 함께라면'을 게임 내에서 그대로 사용했다는 점도 3040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요소. 이 밖에도 원작에 등장했던 '강백호'나 '정대만' 등의 인기 캐릭터를 직접 조작할 수 있도록 한 부분도 '슬램덩크'의 인기 요소로 풀이된다.

 



 

넷마블의 '마구마구 2020'은 라이선스 계약은 물론, 현실 스포츠의 흐름을 그대로 반영하는 시스템을 통해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마구마구 2020'에서 '라이브 카드'는 등급 구분이 없지만 실제 프로야구에서의 성적에 따라 캐릭터의 능력치가 결정되는 독특한 시스템을 채택했다. '라이브 카드'의 능력은 2주 단위로 업데이트되어 플레이어가 응원하는 선수의 실제 성적이 게임 내 캐릭터의 능력에 반영되어 게임에서 보다 확장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게임성 재단장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 전성시대 찾아오나

 



 

디엔에이의 '슬램덩크' 등 모바일 스포츠 게임이 시장에서 긍정적인 성과를 보이면서 게이머와 시장의 관심은 이후 출격을 예고한 신작 모바일 스포츠 게임으로 이어지고 있다.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해긴이 7월 말 출시한 모바일 골프 게임 '익스트림 골프'는 양대 앱 마켓에서 글로벌 피처드에 선정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이 밖에도 스포츠 게임 전문 개발사 나인엠인터랙티브가 선보인 모바일 스포츠 게임 '익스트림 풋볼' 및 '9M프로야구'도 입소문을 타고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스포츠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면서, 타 장르와의 융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자회사 엔트리브소프트의 신작을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인기 골프 게임 '팡야'의 부활을 알린 바 있다. '팡야' IP를 활용해 개발 중인 모바일 골프 게임 '팡야M'은 원작의 게임성에 모바일에 맞춘 간소화된 조작 시스템, 다양한 육성 요소를 더해 새로운 재미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까지만 하더라도 모바일 MMORPG를 중심으로 움직이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환경 및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를 맞이했다.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 모바일 스포츠 게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간소화된 조작 체계와 짧은 시간 집중해서 즐기기 좋은 게임성으로 새롭게 무장한 모바일 스포츠 게임의 향후 성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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