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원작 IP와 모바일 MMORPG 만남은 이번에도 틀리지 않았다... 흥행 돌풍 '카오스 모바일'

등록일 2020년03월27일 09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워크래프트3: 프로즌쓰론'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그 유즈맵, '카오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가 등장해 최근 높은 매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다름 아닌 '카오스모바일'이다.

 

'DOTA' 유즈맵의 변형판으로 처음 만들어진 후 별도로 온라인게임으로도 서비스된 바 있는 '카오스'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성공 전인 2000년대 PC방을 주름잡았던 인기 게임이자 IP다.

 

국내에서는 'CCB' 등의 공식 대회가 진행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스타크래프트'의 '밀리'에 해당하는 '래더'가 상대적으로 인기가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워크래프트 3'의 PC방 점유율이 높게 나오는 이유이기도 했다.

 

엑스엔게임즈에서 개발한 '카오스 모바일'은 원작인 '카오스'처럼 MOBA가 아닌, 캐릭터와 독자적인 세계관을 설정한 MMORPG로 새롭게 태어났다. '다래', '아카샤', '레오닉', '엘딘' 등 '카오스'의 인기 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다.

 

한때 PC방에서 밤을 지새며 친구들과 함께 '카오스'와 '카오스디펜스'를 플레이했던 추억을 살려 게임을 직접 체험해 봤다.

 



 

우선 RPG로 장르가 바뀐 만큼 기사, 궁수, 마법사 중 하나를 선택하여 게임을 시작하게 된다. 큰 틀은 기존의 MMORPG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동 사냥과 자동 물약 사용 등의 시스템을 지원하고, 주어지는 퀘스트를 따라가며 캐릭터를 성장시키면 된다.

 

기존에 '카오스'에 등장하는 친숙한 영웅 캐릭터들은 추후 '강림' 시스템을 통해 만나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강림'은 일종의 변신 시스템으로, 공격력이나 공격 속도, 체력 등 각종 버프를 부여하고 외형 또한 변경된다는 특징이 있다. 만약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능력치 고정'을 사용해 스탯과 외형을 별도로 설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최근 MMORPG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콜렉션 시스템을 비롯해, 상위 단계의 '강림' 캐릭터를 얻을 수 있는 '강림 합성' 시스템도 준비되어 있다. '강림'할 수 있는 캐릭터들을 모으면 최대 무게나 포션 회복량, 이동속도 등의 보너스 스탯을 얻을 수 있다.

 

이 외에도 펫 시스템 또한 중요하다. 다양한 등급의 펫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공격형과 방어형 그리고 유틸형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펫 또한 '강림'의 콜렉션과 마찬가지로 수집시 스탯 보너스를 받을 수 있고, 남는 여유분의 펫을 '모험'을 보내 보상을 획득할 수도 있다. 캐릭터의 레벨을 올려 스탯을 증가 시키거나 장비를 강화하는 것 못지 않게 펫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캐릭터를 육성하는데 있어 보너스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아르엘의 은총'과 '아르엘의 축복'은 필수다. 두 버프는 경험치, 아이템, 골드 획득률을 증가시키는데, '아르엘의 축복'은 잡화점에서 구매하여 사용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았을 때와 사용했을 때의 차이가 극명한 만큼 말 그대로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성장 과정에서 막힌다면, '시련의 장'과 '무한의 탑', '시간의 방' 등을 공략해야 한다. 특히 '시련의 탑'은 각종 장비와 '아르엘의 축복' 그리고 강화 주문서 등을 얻을 수 있고 '시간의 방'에서는 룬과 희귀~영웅 강림, 펫 등을 획득할 수 있어 이 또한 필수적으로 공략하는 것이 좋다. 일정 구간마다 난이도가 급증하는데, 직전 단계의 몬스터를 사냥하며 장비와 골드를 파밍하거나 '불칸의 빛'을 사용한 제작으로 돌파를 시도해 보자.

 



 

직접 해본 '카오스 모바일'은 타 모바일 MMORPG들의 성공 공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인터페이스나 전체적인 콘텐츠 구성, BM 구성 등은 자연스레 이미 높은 매출 순위를 보여주고 있는 게임들을 떠올리게 한다. 출시 직후 빠르게 매출 상위권에 진입했는데, 관전포인트는 결국 게임이 롱런할 수 있느냐다. 인기 IP와 성공 공식을 엮어낸 '카오스 모바일'이 장기적으로 순항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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