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박웅석 디렉터 "'메멘토'업데이트, 마비노기만의 감성 보여줄 것"

등록일 2016년12월22일 18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이 지난 20일 경기도 판교 사옥에서 자사가 개발 및 서비스하는 MMORPG '마비노기'의 겨울 대규모 업데이트 '메멘토(Memento)'를 공개했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마비노기 개발팀 박웅석 개발디렉터와 민경훈 개발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데이트 소개 및 향후 사업 계획 등이 공개됐다.

 

박웅석 개발디렉터는 “할로윈 이벤트 이후로 다양한 게임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까지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올 겨울 업데이트인 ‘메멘토’에서는 마비노기만의 느낌을 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곧 업데이트될 이번 겨울 대형 업데이트데 대한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16년 마지막 업데이트가 될 ‘메멘토’는 시나리오 주인공인 ‘엔’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업데이트는 누적된 AP를 즐겁게 사용하고 현재 레벨이 높은 밀레시안이 좀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와 아름다운 시나리오 제공 및 세공에 대한 부담 완화를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신규 던전인 ‘시드 피나하’는 주인공 엔의 심상이 만들어낸 공간으로 유저들은 던전 플레이를 통해 주인공 엔의 잃어버린 기억과 감정을 되찾아야 한다. 던전은 각각 ‘호기심의 시드 피나하’, ‘두려움의 시드 피나하’, ‘슬픔의 시드 피나하’로 나뉘게 되며 난이도에 따라 물의 수위가 달라지는 점이 특징이다. 난이도에 따라 던전의 기본적인 공략법이 달라지게 되며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낮과 밤에 따라 달라지는 주인공

신규 스킬인 죽음의 무도는 시나리오 주인공인 엔을 구하기 위해 배우는 마법의 춤으로 춤 동작으로 발생하는 마법의 기운을 통해 캐릭터 주변의 모든 적들을 이동하며 공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획득한 모티브 아이템에 따라 테마(모션), 무드(이펙트)를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으며 랭크업을 하면 춤이 유지되는 시간과 위력이 상승하게 된다.

새롭게 추가된 에코 스톤은 시드 피나하를 클리어하면 획득할 수 있는 아이템이며 5개의 특화 스톤(체력, 지력, 솜씨, 의지, 생명력/마나/스테미나)으로 구분된다. 업데이트와 함께 캐릭터 장비 슬롯에 에코 스톤 탭이 추가되며 던전 플레이를 통해 얻은 에코 스톤을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에코 스톤은 시간이 지나면 사용할 수 없으며 던전을 클리어해 얻는 황금 오르골을 연주해 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


에코스톤의 등급은 최대 30까지 올릴 수 있으며 각 등급마다 랜덤한 수치가 부여한다. 25등급 이상부터는 실패 시 등급이 하락하게 되며 AP를 소모하여 랜덤한 추가 능력치를 부여받을 수 있다. 필요하지 않은 에코스톤은 분해를 해 다른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번 겨울 업데이트 이후의 콘텐츠 개발 방향도 공개됐다. 내부에서 피드백이 많았던 게임 내 주요 이슈 외에도 수리시스템, 그랜드마스터, 2차 종족밸런싱, 승단, 신규재능, 생활재능, G21 등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오는 22일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는 마비노기 '메멘토' 업데이트는 기존의 업데이트와 무엇이 다를까? 게임포커스는 박웅석 개발디렉터, 민경훈 개발팀장과 만나 이야길 나눴다.


마비노기의 7대 디렉터로서 혹시 목표가 있나
마비노기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특색이 있고 컨셉이나 시스템이 엄청나게 많다. 굉장히 큰 방향에서는 마비노기가 가지고 있는 모든 콘텐츠들이 의미를 갖고 목적에 따라 계속해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물론 마비노기의 메인스트림을 이어나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연히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콘텐츠와 아름다운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디렉터가 될 것이다.

다른 업데이트와 달리 사전 예약을 진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사전예약의 핵심은 우리가 보여주고 싶은 이야기를 한 번에 보여줬을 때 유저가 기억 못할 수도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한 의도로 기획됐다. 차근차근 조금씩 정보를 공유하며 게임이 보여주고자 하는 모든 이야기를 유저와 함께 공유하고 싶었다.

예전에 마비노기를 즐겼던 유저들이 지금의 콘텐츠를 즐기기 위한 갭이 상당한데 이에 대한 대비책이 있나
기본적으로 복귀나 휴면 유저들의 대한 대응을 하고 있다. AP, 달인 등 일부 콘텐츠를 먼저 수정한 이유가 바로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갭을 줄이기 위해서였다. 환경이나 시스템을 계속해서 변경하고 있는 중이고 겨울 업데이트 이후 진행될 다양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유저와 신규/복귀 유저의 격차를 줄이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다.

신규 스킬은 마비노기 최초의 이동 가능한 지속 광역 스킬인데 밸런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언뜻 보기에는 움직이는 하이드라로 보일 수 있지만 그것은 아니다. 고레벨 유저 보다는 중저레벨 유저들에게 높은 효율성을 보일 수 있도록 디자인하고 있다. 밸런스와 관련된 부분에서는 아직까지 완성된 것은 아니다. 업데이트 전/후로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것이다.

스킬이 춤인데 지금 있는 악기연주와 공연과 연계 되는 것이 있는가
음악 스킬이긴 하지만 아직까지 악기연주와 공연과 연계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업데이트 이후에 이와 관련된 피드백이 많아지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에코스톤으로 올릴 수 있는 능력치 상한선은 어떻게 되나
상한선이 있다기보다는 에코스톤 자체가 가지고 있는 최고 능력치 상한선에 따라 능력치가 조절될 것이다.

자체개발 엔진의 문제는 끊임없이 언급되어 왔는데 내부에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유저 분들은 잘 체감되지 않겠지만 엔진에 대한 개량과 변화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익숙해진 것을 바꾸고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은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더 많은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선택해야 되는 부분이다. 내부에서 노력 중이며 이러한 부분이 내년 상반기에는 체감되고 내부적으로 안정화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메멘토 업데이트를 위해 별도의 조직을 세팅한 것으로 알고 있고 업데이트를 위해서 항상 별도의 팀을 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업데이트를 굉장히 신중하게 준비하는데 이유는 무엇이며 이번 업데이트로 마비노기가 어떤 평가를 받기를 원하나
방금 전에도 이야기 했지만 내부적으로 개발 환경에 변화를 주고 있다. 우리가 업데이트하고자 하는 내용을 굉장히 섬세하게 구체화 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그것만을 위해서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고 별도의 팀을 세팅해 준비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번 겨울업데이트를 통해서 좀 더 명확한 마비노기만의 감성을 보여주길 원한다.


종족 밸런싱에 대해서 유저들의 관심이 높은데
스탯 포인트로 1차 조정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엘프가 올라가고 자이언트가 내려갔다는 의견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  중요한 것은 이번 조정이 1차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2차, 필요하다면 3차, 4차 조정까지도 진행할 것이라는 점에 있다. 밸런싱에 대한 부분은 내년 1분기 중으로 최대한 매듭을 지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마비노기의 내년 콜라보레이션 계획이 있다면 소개해달라
지속적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좋은 캐릭터나 IP가 있다고 무조건 진행하는 것은 아니고 마비노기에 가장 잘 어울리는 IP를 선택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으며 마비노기만의 감성에 맞춰 재해석을 할 것이다.

에코스톤의 각성 옵션이 세공과 비슷해 보이는데 세공 시스템은 과금과 연결되는 콘텐츠로 유저의 불만이 많았다. 에코스톤을 통해 세공 옵션을 구현한 이유는 무엇인가
에코스톤의 각성 옵션은 정확히 말하자면 세공 옵션이 맞다. 세공이 과금 콘텐츠다 보니 거기에 부담을 느끼시는 유저들이 많은데 과금을 하지 않고도 세공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AP가 소모되긴 하지만 게임 내에서 얻은 것들을 게임 내에서 소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순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준비된 콘텐츠다.

세공 시스템과 관련해서는 별도로 분리해 조절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은 과도기적인 상황이지만 내년 중 이와 관련된 대부분의 시스템을 수정/조절해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유저들에게 '우리웅‘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우리웅‘이 되고 난 다음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가
예전 아스가르드, 바람의나라 디렉터를 경험하며 정말로 유저들과의 소통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웅 이후로는 크게 생각해본 적이 없었는데 개인적으로 마비노기 메인스트림에서 유저들에게 좀 더 의미 있는 디렉터로 남고 싶은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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