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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무용', '엘하자드' 애니, 게임 제작사 AIC 독립

2014년01월21일 11시59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천지무용' 시리즈, '버블검 크라이시스' 시리즈, '마크로스2', '신비의 세계 엘하자드', '명왕계획 제오라이머' 등으로 유명한 애니메이션 전문 제작사 AIC(アニメインターナショナルカンパニー, 아니메 인터내셔널 컴퍼니)가 독립했다.

AIC의 모회사였던 어플릭스IP는 지난 20일, 자회사 AIC 주식 전체(8000주)를 AIC 미우라 토오루 대표에게 양도한다고 발표했다. 양도가는 주당 1엔으로, 어플릭스IP는 이미 AIC의 주식 평가액 7억 3800만엔(약 75억원)을 특별손실로 실적에 반영한 상태이다.

1982년 설립된 AIC는 1980~90년대 걸작 애니메이션을 다수 제작하며 애니메이션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인기 게임 '폴리스노츠'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하는 한편 PC엔진 플랫폼으로 자체 제작한 게임을 내는 등 게임 개발에도 관여하며 사업을 확대했지만 2000년대 이후 경영이 악화되며 결국 2010년 9월, 파칭코 기기 제작사인 오이즈미에 매각됐다.

2011년 3월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지적재산권 관련사업을 주로 전개하는 어플릭스IP가 AIC를 매수했다. 어플릭스IP는 산하에 게임 제작사, 출판사 등을 거느리고 시너지 창출을 기대했지만 기대했던 성과가 나오지 않고,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애니메이션의 제작도 제대로 되지 않자 결국 AIC를 포기하기에 이르렀다.

이번에 AIC 전 주식을 8000엔에 인수한 미우라 토오루 대표는 AIC를 설립해 경영해 온 애니메이션 제작자로 향후 AIC의 전통적 방향성을 유지한 채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그는 '아톰' 제작진행을 시작으로 AIC가 제작한 작품들의 기획, 제작에 관여해온 베테랑이다.

하지만 AIC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AIC는 최근 몇 년 동안 적자를 기록해왔으며 핵심 스탭들이 독립해 인력난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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