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로닉 아츠(Electronic Arts, 이하 EA)의 존 리치티엘로 CEO가 사임한다.
EA는 존 리치티엘로 최고경영책임자(CEO)가 CEO 및 이사직에서 3월 30일부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EA 이사회는 원활한 경영 승계를 위해 래리 프로브스트 전 CEO(CEO 재직: 1991~2007년)를 위원장으로 후임 CEO를 사내는 물론 사외에서도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존 리치티엘로 CEO는 사임에 대해 "CEO로 재직한 6년 동안 함께 달성한 것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새로운 리더가 EA의 혁신과 성장을 위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바턴터치할 좋은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사임 이유에 대해서는 EA의 실적이 기대 이하였다는 점을 들었다.
래리 프로브스트 위원장은 "존 리치티엘로 CEO는 게임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기업을 잘 이끌었으며 디지털 수익의 확대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북미 증권가의 콜린 세바스챤 애널리스트는 "회계년도가 바뀌고 차세대 콘솔 및 배틀필드 등 주요 게임들의 론칭을 앞둔 시점에서 적절한 타이밍의 사임"이라는 분석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한편 '매스이펙트3', '데드스페이스3'에 실망하고 심시티의 서버 문제에 화가 난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EA의 CEO 교체를 환영하는 의견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EA가 나아갈 방향은 게이머들의 기대와는 다른 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리치티엘로 CEO는 취임 후 개발 스튜디오들의 독립을 보장해주고 신규 IP 개발에 힘을 기울여 EA가 게이머들에게 사랑받던 시기를 대표하는 인물. 게임 개발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던 그가 사임하며 향후 EA는 수익 극대화를 위해 더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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