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엑스포 마트(EXPO-MART)에서 진행중인 배틀넷 월드 챔피언십(Battle.net World Championship, 이하 BWC) 8강에 진출한 한국 선수들 중 한명을 제외한 3명이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이삭 선수와 미국의 코난 리우(Evil Geniuses, Suppy, 이하 수피)선수와의 대결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전략에 휘말리며 2:0까지 가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과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원이삭 선수가 3:2로 역전승에 성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가장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던 송현덕 선수와 대만의 양 찌아 청 선수(GamaBears팀, Sen, 이하 센)와의 8강전 경기는 마지막 중국계 프로게이머의 경기에 구름관중이 몰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아쉽게 5세트를 내준 송현덕 선수가 패하면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정윤종 선수는 칠레의 펠리페 쥬니가(Dignitas팀, DKiLLeR, 이하 킬러)선수와의 대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차를 여실히 보여주며 3:0의 여유로운 승리를 따냈다.
장현우 선수 역시 스페인의 후안 모레노 듀란(Karont3 e-sports팀, Vortix, 이하 볼텍스) 선수를 상대로 2:2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정윤종 선수는 장현우 선수와 원이삭 선수는 센 선수와 준결승에서 맞붙게 됐으며 ‘BWC' 4강전은 4명의 한국인 프로토스가 세계 최강자 자리를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