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스페이스'의 아버지 글렌 스코필드 게임 업계 떠난다... 35년 개발자 여정 '마침표'

등록일 2026년07월15일 16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데드 스페이스', '칼리스토 프로토콜' 등 여러 게임들을 탄생시킨 유명 게임 개발자 글렌 스코필드가 게임 업계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링크드인 영상 게시물을 통해 35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은퇴한다며, 가족과 EA, 액티비전, 게임 업계에서 자신을 지지해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글렌 스코필드는 35년의 경력을 소유한 베테랑 개발자다. 1991년 '바비: 게임 걸'의 아트 디렉터를 시작으로 THQ, EA, 액티비전 등 여러 글로벌 게임사에 몸담으며 다양한 게임들의 아트 디렉터, 게임 디렉터, 프로듀서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데드 스페이스'(2008)와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2011), '콜 오브 듀티: 어드밴스드 워페어'(2014), '콜 오브 듀티: 월드 워 2'(2017), '칼리스토 프로토콜'(2022) 등이 있다.

 

이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다름 아닌 '데드 스페이스'를 탄생시켰다는 것이다. 글렌 스코필드는 비서럴 게임즈에서 부사장 겸 총괄 프로듀서를 역임하며 '데드 스페이스'를 개발했고, 특유의 공포스러운 분위기와 부위 절단 시스템, 몰입감을 높여주는 혁신적인 UI 및 네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선보이며 극찬을 받았다. '데드 스페이스'는 현재까지도 명작 호러 슈팅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게임 산업이 가장 위대한 '창작의 폭발' 시기를 거치고 있을 때 이를 맨 앞줄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전 세계의 훌륭한 인재들과 함께 최고의 게임들을 만들 수 있었던 것에 감사를 표했다.

 

한편, 글렌 스코필드는 '칼리스토 프로토콜' 이후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를 떠나 새로운 공포 게임을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업계의 투자 위축으로 인해 투자 유치에는 이르지 못했다. 신규 공포 게임 개발이 무산된 이후 글렌 스코필드는 시각예술, AI 분야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2025년 당시 글렌 스코필드는 링크드인에서 "많은 사람들이 콘셉트 자체는 좋아했다. 두 번째, 세 번째 미팅도 많이 진행됐다. 하지만 초기 피드백은 '예산을 1천만 달러까지 줄여라'였다. 최근에는 그 기준마저 200만~500만 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며 자금 조달의 어려움과 게임 산업의 변화에 대해 의견을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게임 산업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 산업에는 정말 뛰어난 사람들이 많다. 지금이 힘든 시기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정말 밝다고 믿고 있다. 다음 세대의 게임 개발자들에게 행운을 빈다. 탐구하고, 실험하고, 즐겨라.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디어라는 사실을 잊지 않길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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