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게임시장 진출 속도 낼까? 美 '아타리' 스웨덴 게임 개발사 '썬더풀 그룹' 인수.

등록일 2025년07월31일 10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아타리(Atari)가 29일, 스웨덴의 대표적인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인 ‘썬더풀 그룹(Thunderful Group AB)’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타리는 공식 자료를 통해 썬더풀 그룹의 지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규 보통주 3억 3333만여 주를 주당 0.15스웨덴 크로나에 구입, 총 5000만 스웨덴 크로나(한화 약 72억 원)를 투자하는 주식 구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거래는 8월 28일에 진행되는 임시주주총회(EGM)를 통해 주주 승인 절차가 최종 결정되며 거래가 완료되면 아타리는 썬더풀 그룹의 약 82%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썬더풀 그룹은 ‘SteamWorld’, ‘ISLANDERS’, ‘Lost in Random’, ‘Vampire’s Fall’ 등 인디 및 AA급 게임으로 잘 알려진 스웨덴 게임사로, 스톡홀름 나스닥 퍼스트노스 프리미어 그로스 마켓(First North Premier Growth Market)에 상장돼 있다. 주요작으로는 ‘SteamWorld’ , ‘ISLANDERS’ , ‘Lost in Random’ , ‘Vampire's Fall’ 등이 있으며 이를 포함한 약 20개 이상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아타리 CEO 웨이드 로젠(Wade Rosen)은 “이번 거래는 유럽에서 아타리의 퍼블리싱 및 개발 역량을 확대하는 중대한 전환점이다”며, “썬더풀(Thunderful)은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은 게임 퍼블리싱 및 개발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번 변화 계획과 썬더풀 팀의 뛰어난 역량 및 헌신을 바탕으로 썬더풀은 수익성 있는 성장 궤도로 복귀하는 동시에 유럽 시장에서 아타리의 사업 발전을 더욱 발전시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작 흥행 저조, 썬더풀 그룹 구조조정 착수

아타리의 공식 발표와 함께 썬더풀 그룹 역시 공식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함께 공개했다. 일부 게임에 수익구조가 몰려 있는 상황에서 게임의 노후화로 인한 수익성이 악화되기 시작했고 올해 6월 17일 출시된 썬더풀 그룹의 최신작 ‘Lost in Random: The Eternal Die’가 내부의 기대와 평론가들의 긍정적인 평가 속에서도 판매량이 부진을 면치 못하자 고정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구조조정을 결정한 것.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그룹 내 게임 개발 스튜디오와 퍼블리싱 사업 부문의 인력 감축이 먼저 진행되며 추가적으로 준비중인 게임의 출시 파이프라인에 맞춰 그룹 차원의 다른 서비스 부문의 인력 감축이 함께 진행된다. 썬더풀 그룹은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2025년 하반기에는 600만~800만 크로나(한화 약 8~ 11억 원), 2026년 전체적으로 4000만~4500만(한화 약 57억~64억 원)의 비용 절감을 예상했다.

 

썬더풀 회장 패트릭 스벤스크(Patrick Svensk)는 “일부 동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추가적인 조치를 시행해야된다는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조치가) 그룹 내에서 효율적인 조직을 구축하고 준비된 파이프라인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 방법이 올바른 방향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썬더풀 그룹은 이번 구조조정과는 별개로 준비중인 게임의 출시는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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