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에픽게임즈 지분 인수 등 2조원 투자... 게임사업 가속화 "포트나이트 생태계 더욱 확대될 것"

등록일 2024년02월08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현지시간으로 7일, 공식 성명을 통해 새로운 게임 및 엔터테인먼트 분야 협력을 위해 에픽게임즈에 15억 달러(한화 약 2조 원)을 투자하고지분 일부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최근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위해 전방위적 투자를 진행하고 잇는 디즈니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분야에 이어 게임 사업에도 진출한 것. 

 

이번 협업을 통해 디즈니는 에픽게임즈가 서비스하는 ‘포트나이트’를 통해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등의 콘텐츠, 캐릭터 및 스토리를 플레이해볼 수 있는 다양한 게임 및 부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월트 디즈니 컴퍼니 대표인 로버트 앨런 아이거 (Robert A. Iger)는 “에픽게임즈와의 흥미로운 관계는 디즈니의 사랑받는 브랜드와 프랜차이즈를 ‘포트나이트’와 결합하게 될 것이다”며 “이것은 디즈니가 게임 시장에 진출한 최대 규모의 진입이며 성장과 확장을 위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는 팬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디즈니의 이야기와 세계를 새롭고 획기적인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의 팀 스위니(Tim Sweeney) 대표는 “디즈니는 포트나이트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우리와 하나로 통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믿은 최초의 회사 중 하나로 포트폴리오 전반에 걸쳐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하고 있다”며 “우리는 디즈니와 포트나이트 커뮤니티를 하나로 몪을 지속적이며 개방적이고 상호 운영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협력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디즈니 익스피리언스의 회장 조쉬 다마로(Josh D'Amaro)는 “이번 양사 협업을 통해 우리는 이전에 꿈꿔왔던 방식으로 광범위한 청중을 대상으로 회사 전체의 놀라운 이야기와 경험을 한대 모을 수 있게 됐다”며 “에픽게임즈의 업계 최고 기술과 포트나이트의 개방된 생태계는 소비자가 있는 곳에서 소비자에게 다가가 소비자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으로 디즈니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디즈니의 게임 사업은 2016년 라이선스 비즈니스 모델로 전환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최고의 베스트셀러이자 슈퍼히어로 게임인 ‘마블’s’를 포함해 다양한 게임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지난해 ‘마블 스파이더맨2’를 통해 150개의 수상식에 이름을 올리고 수 많은 상을 휩쓸었다. 또한 현재까지 약 9개의 디즈니 게임 프랜차이즈 게임이 각각 10억 달러(한화 약 1조 32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순항 중이다. 디즈니는 2023년 회계연도 기준 연간 매출 889억 달러(한화 약 118조)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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