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22]'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니트로스튜디오 조재윤 디렉터 "풀크로스 플레이 검증 막바지...글로벌에서 사랑 받는 게임 만들 것"

등록일 2022년11월19일 10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지스타 2022’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점검을 받는다.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는 국민게임으로 불리며 지금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레이지레이싱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하는 정식 후속작이다. 이번 신작은 게임 개발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콘솔과 PC, 모바일 등 각 플랫폼에서의 플레이가 가능한 멀티 플랫폼 게임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또한 4K UHD 해상도를 지원하며 HDR, 돌비 에트모스 사운드를 지원해 눈과 귀가 즐거운 몰입감을 제공한다.

 

지난 9월 진행된 글로벌 레이싱 테스트에서는 PC-XBOX ONE-PS4-모바일(AOS, iOS)을 아우르는 진정한 의미의 풀크로스 플레이 기능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이와 함께 카트 바디의 색을 바꾸거나 나만의 스티커를 제작하는 ‘리버리’ 시스템을 통한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전작보다 더욱 개선된 스피드 전과 아이템전은 이용자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2023년 1월 12일 프리시즌의 오픈과 함께 정식 출시를 위한 막바지 점검에 나서고 있는 나서는 니트로스튜디오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 개발팀 조재윤 디렉터와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PC-콘솔-모바일의 풀크로스 플랫폼을 준비중이다. 하지만 콘솔은 구형 콘솔의 지원만 예정되어 있는데 차세대 버전의 출시 일정이 궁금하다

내부에서 풀크로스 플랫폼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후속 기기에 대한 지원도 할 것, 하지만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 PS4-XBOX ONE 버전을 우선적으로 출시한다. 차세대 버전의 출시일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너무 늦지 않게 제공될 수 있도록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개발초기 콘솔 개발의 어려움을 이야기했는데 현재의 콘솔 개발력이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왔는지 궁금하다

개발초기에는 PS4, XBOX ONE에 대한 개발경험이 없어 내부에서 R&D를 하나씩 하면서 진행했다. 지금은 어느정도 궤도에 올랐고 그 궤도에 올랐기 때문에 콘솔 콘텐츠 개발을 큰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니트로스튜디오 내부의 인재들은 모두 어디에다가 내놓아도 통하는 뛰어난 인재가 됐다. 현재 모든 인원이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최대한 완성도 있게 출시할 예정이다.

 

PC, 콘솔, 모바일 플레이간 플레이 보정, 네트워크 문제에 있어서 여전히 불안한 부분이 있는데 프리시즌 출시를 앞두고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하다

멀티플랫폼 동시 지원 타이틀인만큼 보정 기술이 중요함. 네트워크 프로그래머, 시스템 프로그래머가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머신러닝 기반으로 실력보정을 반영한 각 유저의 실력을 체크해서 그 실력에 어울리는 유저들을 매칭하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0.001초의 승부를 가르는 게임인만큼 네트워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권역별로 유저들의 핑을 분류해 권역을 이어서 플레이할 수 있는 유저, 그렇지 않은 유저로 나누어 권역, 글로벌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는 런칭 이후에도 완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원작의 조작감과 주행감을 가져오는데 주력하고 있는데 카트라이더 원작이 소위 말하는 고인물들이 많다. 이런 부분에서 새로 유입되는 유저와의 실력격차가 있을 것인데 보정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장벽이 느껴질 것이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아시아 권역에서 카트를 경험한 유저라면 기본적으로 플레이를 하는데 본인의 실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중요한 부분은 새롭게 유입되는 분들이 그런 유저와 게임을 했을 때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에 놓인다는 것이다. 내부에서는 1차적으로 매칭 시스템을 통해분류를 할 것이고 AI매칭을 통해 신규 유저들이 단계적으로 게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완충장치를 개발했다.

 

카트라이더는 PC방 시장에서도 중요한 게임인데 PC방 상용화 계획이 궁금하다

내부에서도 PC방 런칭을 준비중이다. 프리미엄 서비스 이후에는 정식 런칭을 할 것이지만 1월 12일 프리시즌에는 누구나 제한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을 구성하는 것인데 모든 부분에 대한 안정성이 검증되면 PC방 서비스를 포함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검증된 IP지만 서구권에서는 그렇지 않다. 서구권에서의 피드백은?

카트라이더는 아시아권에서 분명 인지도가 있는 IP다. 하지만 북미나 서구권에서는 사실상 신작에 가까운 IP인데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권역별 테스트를 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캐릭터도 권역별 피드백을 바탕으로 디자인했고 게임성도 검증하는 시간을 가졌던 만큼 신작을 출시한다는 마음으로 출시를 하면 좋은 성과를 얻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풀크로스 게임이라는 점도 아시아권 이외의 사용자들에게도 장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툭툭이와 같은 주행 스킬을 사용하면 원작과 약간 다른 이질감이 느껴지는데 이는 의도된 부분인가?

원작 카트라이더의 프로들과 함께 주행성과 주행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시키고 발전시키고 있다. 프리시즌 버전에서는 주행감각이 많이 개선돼 주행 스킬을 사용하는데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 내부에서는 전작과 100%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지만 엔진이나 환경적인 요소가 바뀐 만큼 조금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는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큰 결점으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이며 카트라이더를 경험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도 카트라이더 만의 특징인데 이번 신작에서도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가?

카트라이더 IP는 인지도 있는 IP홀더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도 서비스에 있어 한국이나 아시아 권역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인지도 있고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와 콜라보를 논의 중이다. 자신 있게 글로벌 유저들이 좋아할 수 있는 콜라보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독점 계약 해제와 관련된 이슈가 있었는데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

개발 과정에서 플랫폼 확장을 논의하면서 MS와의 협의를 통해 소니로 확장되어 독점이 해제됐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다양한기기에서 다양한유저들이 즐기는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있었고 개발적인 관점에서는 콘솔 개발의 노하우, 크로스 플랫폼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대한 도전이었다. 질문처럼 처음에는 MS 독점으로 콘텐츠가 제공될 예정이었지만 우리가 목표로 하는 게임의 방향성을 이해해줘서 원만하게 해결됐고 지금도 계속해서 좋은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

 

프리시즌에서의 리버리 시스템이 어디까지 업데이트 되는지 궁금하다

리버리 시스템을 통해 자신만의 카트를 만들 수 있다. 프리시즌에 맞춰 다양한 커스텀을 할 수 있는 파츠들을 제공할 예정이다. 리버리 시스템 자체는 스티커나 랩핑을 만들어서 입히는 과정이기에 유저들이 원하는 것들을 충분히 만들어 반영할 수 있는 수준까지의 기능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 수준을 어디까지 만들어야될지에 대한 고민은 아직 진행중이지만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을 공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리버리를 통해서나만의 카트를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는 수준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에 대한 저작권 문제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저작권 문제, 통용되지 않는 이미지를 활용하는 문제는 조직 내부에서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지 등록에서 운영진이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안전장치들이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거르지 못하고 나가는 문제되는 이미지는 유저들의 신고 시스템을 통해 제재를 할 수 있다. 리버리 시스템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에서도 보강을 지속하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서의 매크로플레이, 콘솔에서의 변칙적인 플레이 등에 대한 운영 기준이 있는가?

변칙플레이로 인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는 다른 유저들이 불편을 격지 않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 모바일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시플러스, 카트라이더 등 PC와 모바일을 아우르는 라이브 서비스 경험이 쌓인 만큼 만약의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위해서 카트라이더 개발팀이 전폭적인 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우리가 이렇게 사전에 준비하고 대응한다고 해도 방패를 뚫을 창의 대응이 조금 더 빠를 수 밖에 없는 것이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빠른 조치를 위해 글로벌 각 법인들과 연계해 다양한 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조직적인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BM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시즌패스가 도입되는가?

시즌패스 기반으로 BM이 설계될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테스트를 하면서 파츠를 가챠 시스템과 연계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주기도 하는데 그런 요소는 절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어쩌면 이 같은 오해는 우리가 그동안 믿음을 주지 않았기에 생긴 것으로 생각한다. 기본적으로는 드리프트 패스와 상점을 통한 BM이 기본이 되며 추후 게임이 안정화 될 경우 리버리를 통해 제작한 아이템들을 사고파는 확장된 형태의 상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리시즌 오픈 당시 선보일 트랙에 대해 설명한다면?

원작은 18년넘게 서비스를 하면서 굉장히 많은 트랙을 개발했고 트랙을 개발하면서 쌓인 노하우를 카트라이더 : 드리프트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원작에서 인기 있는 트랙들은 계속해서 이식이 될 것이다. 이외에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만의 오리지널 트랙 역시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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