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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N "예전 '스타리그' 영상의 리마스터링 계획 있다"

2022년09월01일 16시10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OGN은 지난 달 31일 서울 강남에 위치한 OP.GG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다시 태어날 OGN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향후 OGN은 크게 '글로벌 콘텐츠 제작 확대', '메타버스, AI 등 신기술 활용', '대중성을 확보한 콘텐츠 강화'를 목표로 변화된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방송 콘텐츠부터 목표 대상까지 많은 것이 변화될 OGN의 미래에 대해서 남윤승 대표와 조효협 Biz Cell Lead와의 Q&A를 통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다.

 

 

현재 OGN이 일부 케이블 TV에서 방송 송출이 안되고 있는데 새로운 콘텐츠는 유튜브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는가
현재 OGN은 SKT 브로드밴드나 스카이 라이프, 올레티비 등에서 송출이 되고 있지 않은 상태라 일부에서 폐국 되었다 생각하는 것 같다.

 

비록 일부 플랫폼에서는 빠져있지만 추후 플랫폼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조만간 커버리지를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OGN의 수익 절반이 케이블 수신료로 아는데 만약 협상이 안된다면 이를 어떻게 충당할 계획인가
콘텐츠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콘텐츠를 잘 만드는 것이 수익화의 기본이라 생각하며 이 생각이 OP.GG와 OGN이 지향하는 방향성이다. 커버리지가 손실된 부분은 굉장히 아프지만 OGN 리부트 후 손실된 것이 아니라 CJ E&M에서 손실된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다시 재협상으로 복구할 수 있다 생각한다. 복구 후 받게 되는 수신료도 좋은 시드머니가 될 것이며 되고 그 외의 투자로 좋은 콘텐츠 제작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OGN의 향후 계획은 기존 케이블 채널 방송과는 궤를 달리할 것 같은데 케이블 채널을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 상세한 설명 부탁 드린다
기존 OGN 채널은 제작이 곧 방송이었다. 100% 자체 제작을 했고 리그를 만들면 100% 송출이었지만 앞으로의 OGN은 리니어와 콘텐츠 스튜디오를 분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가 제작하지 않더라도 기존 게임사나 게임단 등 타 채널을 포함한 곳에서 콘텐츠를 수급하고 일부 타겟에 맞다고 판단한 제작물을 방송하는 등 스튜디오와 채널 운영은 별개로 보면 될 것 같다.

 

OTT 플랫폼 서비스 계획은 어떻게 되나
OTT 플랫폼의 경우 전체 콘텐츠 보다는 개별 콘텐츠를 원하므로 기획 단계에서부터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메타버스를 활용한다 발표했는데 메타버스 플랫폼을 직접 개발하는 것인지 기존 플랫폼을 이용하겠다는 것인지 설명 부탁 드린다
플랫폼을 직접 만들기 보다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역할을 할 생각했다. 이를 위해 몇몇 메타버스 유력 플랫폼과 대화 중이다. 또한 메타버스에서 콘텐츠 제작의 역량을 가진 크리에이터들과 협업해 영상 콘텐츠를 위한 놀이문화를 구축할 생각이다.

 

 

앞서 프로게임단과의 협업 계획을 밝혔다. 현재 프로게임단이 만드는 콘텐츠의 종류가 다양한데 굳이 구단에서 OGN과 협업할 메리트가 있을지 궁금하고 현재 협상 중인 구단도 있나
몇몇 게임단과는 대화가 잘되고 있어 영상 수급만 하면 되는 단계이다. 게임단 입장에서는 우리가 수급해 영상 공급의 채널을 확대해주는 것이 이득이다.

 

또한 게임단도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지만 영상 제작 역량을 우리가 더 보탤 수 있다. 그런 부분에서 협업할 부분이 있어 호의적으로 진행 중이며 추후에는 몇몇 게임사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 가능성도 있다.

 

최근에는 리그를 게임사가 직접 하는 경우가 많은데 리그 운영을 어떻게 할 생각인가, 또한 VSPN이나 아프리카가 점유한 시장도 많은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대부분 e스포츠의 권리는 게임사와 게임단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 상황에서 다른 채널에서도 리그를 직접 제작하거나 화이트 레이블을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전 OGN 수익성 악화의 원인 중 하나가 리그를 외주 받아 제작하는 것이었다 생각해 이 부분은 크게 고려하고 있지 않다.

 

스튜디오는 어디에 마련할 계획인가
서울은 물론 지역 스튜디오까지 하면 외부에 스튜디오 재원은 충분해 OGN이 자체 스튜디오를 가질 생각은 없고 콘텐츠에 맞는 가용 스튜디오를 임대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이 될 것 같다.

 

새로운 OGN의 현재 규모와 어디까지 확장할 계획인지 궁금하다
현재 ONG은 사람을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PD와 광고 쪽의 인재를 모으고 있으며 사업의 발전 방향을 보고 더 늘려갈 것이다.

 

이 자리를 빌려 홍보를 하자면 CJ E&M 산하 대기업에서 공채할 때는 많은 인원이 지원했지만 현재는 독립하고나서 공개채용을 하는데 많은 분들이 잘 모르고 있는 것 같다. 현재는 경력 직원을 뽑고 올해 말에 신입도 채용할 생각이다.

 

콘텐츠의 대중성을 확보하겠다 발표했지만 e스포츠 특징 상 특정 게임에 팬이 모일텐데 대중성 확보를 어떻게 할 것인가
대중성을 확보하는 방식은 뻔한 대답이겠지만 콘텐츠로 대중성을 확보해야 한다. 세대를 아우르는 콘텐츠가 필요하며, 조금 더 캐릭터화 된 인물의 출연할 것 같다.

 

최근에는 게임을 다룬 영상임에도 게임 화면 하나도 없는 영상인데도 인기가 많은 경우가 많아 그 게임을 잘 안하는 유저도 공감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상이 시청률 향상이나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이라 생각한다.

 

 

현재 OGN 채널에서 이전의 게임 리그 영상이 대부분 내려갔다. 이를 다시 볼 수 있는가
CJ에서 콘텐츠를 인수했지만 게임사가 권리를 가지고 있는 영상은 게임사와 대화를 해야지만 기존의 영상 공개가 가능할 것 같다. 물론 가능하다면 공개할 생각이며 게임사와의 공동 제작으로 새로운 영상을 선보일 계획도 있다.

 

그럼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비롯한 이전 대회 영상들을 리마스터링 할 생각은 있나

당연히 그럴 생각이 있고 많은 팬들이 '스타리그'나 LCK 초기 영상의 리마스터링 니즈가 있는 것은 충분히 알고 있다. 다만 콘텐츠에 대한 IP가 오롯이 OGN에만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IP와 관련된 부분은 게임사와의 이야기 후에 가능할 것 같지만 그에 대해서는 준비 중이다.

 

OP.GG의 글로벌 리포트를 이용한 콘텐츠 제작을 발표했는데 어떻게 제작할 것인지 감이 오지 않는다. 상세한 설명 부탁 드린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게임에서 특정 활동을 했을 때의 승률에 대해 이야기할 때 대부분은 진행자의 감으로 설명하지만 우리는 OP.GG가 가진 데이터를 활용한 AI가 분석할 수 있기 때문에 IF 플레이나 유저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 다른 플랫폼 사업자들이나 크리에이터가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콘텐츠의 제작이 가능할 것 같다.

 

그렇다면 OGN과의 협업으로 OP.GG가 얻는 이득은 무엇인가
먼저 OP.GG의 결단이 없으면 우리는 이 자리에 없었을 것이다.

 

폐국 됐다 생각된 TV 채널을 샀다는 인식도 있지만 우리가 가진 브랜드 가치, 제작 역량, 콘텐츠 IP 등을 보유한 채로 OP.GG의 자회사 스튜디오 그룹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그들이 가진 에픽한 데이터를 가진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OP.GG의 향후 서비스와 우리의 방향성과 맞다 생각해 과감히 투자해주셨으며 이 믿음을 바탕으로 채널을 발전시키겠다.

 

OP.GG 외에 투자한 곳이 있나
OGN은 현재는 시작 단계라 벌써부터 어디서 새로운 투자를 받았다 그런 것을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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