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플 노조 전면 파업 철회... 8일부터 업무 임시 복귀, 18일 네오플과 5차 협상 진행 예정

등록일 2025년09월05일 16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달 1일부터 주 5일 전면 파업을 선언했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넥슨지회 네오플분회가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8일부터 업무에 임시 복귀할 예정이다.

 

네오플 노조 측은 지난 6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공적인 중국 서비스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신작 출시 후 2년 간 순이익에 비례해 지급해온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기존 지급액의 2/3만 지급했다며, 회사가 거둔 영업이익의 4%(약 3490억 원)을 수익배분금(PS)으로 분배할 것을 요구하며 게임업계 최초로 파업에 돌입했다.

 

한달 여 간의 협상에도 회사와 노조 측의 입장이 좁혀지지 못한 채 시간이 흘렀으며 결국 1일 네오플 노조는 주 5일 전면 파업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피해는 고스란히 네오플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에게 돌아갔다.

 

먼저 '던전앤파이터'는 20주년을 맞이하여 진행될 예정이었던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DNF Universe 2025'를 콘텐츠 완성도 부족을 이유로 개최 취소했다. 아울러 20주년 온라인 이벤트 또한 부족한 인적 자원을 이내 황혼전과 디레지에 레이드에 대부분 투입하면서 크게 축소된 형태로 선보여 많은 유저들을 아쉽게 만들었다.

 

여름 시즌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해야 하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경우도 신규 시즌 정보를 공개하는 오프라인 행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아케이드 2025'의 개최 및 업데이트 일정이 기약 없이 미뤄진 상태다.

 

네오플의 또 다른 인기 게임인 사이퍼즈 또한 유니버스 한데이 취소로 2차 창작물을 제작한 유저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사이퍼즈 2차 창작 오프라인 행사로 바꾸는 등 게임 내외적으로 여러 혼선을 빚은 바 있다.

 

이로 인해 네오플 파업에 대한 유저들의 피해와 불만이 점점 커지자 결국 네오플 노조가 8일부터 전면 파업을 중단하고 임시 복귀의 의사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9월 내에 다시 파업에 돌입할 의사를 나타내면서 사측과 노조의 전쟁 불씨는 아직 남아 있는 상태다.

 

한편 네오플 측은 최근 네오플 노조와 제주도에서 진행한 4차 교섭에 대해 “노조와 '목표 달성형 스팟-보너스'에 대한 논의를 위주로 진행했다”라며 “노조는 교섭에서 수정안을 내지도 않았고, 회사가 제시한 스팟 보너스 수정안에 또다시 PS와 동일한 성격의 조건을 달아 더 이상 진전없이 대화가 마무리됐다”라고 진행 과정을 일부 공개했다.

 

네오플에 따르면 노조 측이 기존 목표 달성형 스팟-보너스 제도에 대해 매출 목표에 대한 부담을 이유로 거부한 상황에서 네오플은 목표 달성 조건에 대해 매출 외에 유저 지표도 함께 반영하자는 조건을 제안했으며 이에 대한 조합의 입장을 요청했다. 아울러 네오플은 목표 달성형 스팟-보너스 제도를 받아 들인다면 다시 PS 요구로 돌아가지 않는 것도 전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노조 측은 네오플이 제안한 목표 달성형 스팟-보너스 제도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동의하나 지급 대상 확대 및 조직 별 최소 금액 보장 등에 대한 이견이 있어 실무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낸 상황이다.

 

한편 네오플과 노조 측은 오는 18일 5차 교섭 진행 후 차주 실무 교섭을 진행해 다시 한 번 양측의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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