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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LCK 서머' 우승팀 젠지, '피넛' 한왕호 "부족한 부분 잘 다듬어 롤드컵에서는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2022년08월28일 20시20분
게임포커스 신은서 기자 (ses@gamefocus.co.kr)

 

젠지가 금일(28일) 진행된 '2022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2022 LCK)' 서머 결승전에서 지난 스프링 시즌 자신들을 이기고 우승한 T1과의 리벤지 매치에서 승리했다. 이번 서머 시즌 우승으로 젠지는 LoL 최고 권위 국제 대회 '2022 월드 챔피언십'에 당당히 대한민국 1번 시드로 진출하게 됐다.

 

그 어느때보다 우승 가능성이 높긴 했지만 T1과 LCK 결승전 무대에서 두 번 만나 모두 패한 바 있는 젠지였기에 이번 대결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젠지는 서머 시즌 2라운드 전승 기세를 결승전까지 이어가며 3:0 압도적인 스코어로 우승하는데 성공했다.

 

결승전에 참여한 선수 중 '피넛' 한왕호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가 'LCK'에서는 무관인 상태에서 값진 우승을 거둔 젠지. 이번 우승에 대한 소감과 앞으로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인터뷰를 통해 들어볼 수 있었다.

 

 

먼저 우승 소감 부탁 드린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 이번 년도가 감독 취임 후 처음으로 맞은 LCK인데 코치님이랑 선수들이 너무 잘해줘서 기쁘다.


'도란' 최현준 선수: 3:0으로 승리해 기쁘고 스프링 때 T1에게 받은 패배를 갚아줄 수 있어 기뻤다.


'피넛' 한왕호 선수: T1 상대로 3:0 승리는 힘들꺼라 생각했는데 우리가 집중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롤드컵이 남았는데 오늘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다듬어 참가해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쵸비' 정지훈 선수: T1을 상대로 3:0으로 꺾고 우승해 기분이 좋다.


'룰러' 박재혁 선수: 나도 팀원들도 모두 힘들었을텐데 다같이 우승해서 너무 기쁘고 남은 롤드컵도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것 같다.


'리헨즈' 손시우 선수: 최고의 팀원들과 최고의 자리에 와서 좋고, 롤드컵에서도 팬분들 기대에 맞게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주겠다.

 

고동빈 감독은 전체적으로 3세트 내내 밴픽에서 T1을 상대로 거침없었는데 어떻게 밴픽을 준비했고 준비한 것처럼 흘러갔나
코인 토스가 지난 주 T1 경기가 끝난 직후에 진행돼 우리가 레드 팀이라는 것을 알고 밴픽을 준비했다. 그 상태로 1세트부터 T1에서 우리가 준비한 조합으로 나와 이겼던 것 같고 나머지 세트들도 무리없이 흘러갔다.

 

서머 시즌 우승으로 롤드컵 1번 시드로 나가게 됐는데 가장 경계되는 팀은 어디인가
우리가 결승을 준비하느라 다른 팀을 많이 보지 않았지만 특정 팀을 고르기 보다는 LPL팀들은 다 잘한다 생각해 LPL 자체를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룰러 선수가 1세트 때 쿼드라킬 후 펜타킬을 할 수도 있었지만 이를 포기하고 바론 지역으로 돌아왔는데 무슨 생각을 했나
펜타킬 보다는 바론이나 팀적인 승리가 중요하다 생각했다. 생각보다 펜타킬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 않았다.

 

리헨즈 선수는 정규 시즌에서는 안꺼냈던 신지드를 오랜만에 꺼내들었는데 결승전을 위한 빌드업이었나
신지드는 항상 생각한 픽이기는 했지만 룰러 선수가 허락하지 않아서 꺼내기 힘들었다. 이번에는 룰러선수가 허락해줘서 선보일 수 있었다.

 

고동빈 감독님과 코치님은 이번 서머 시즌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결승전도 큰 스코어로마무리했는데 어떤 요인이 가장 컸다고 생각하나
스프링 때 선수들 실력이 뛰어나다는 것을 확인했고 서머에서 여러 메타와 조합을 시도할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최선은 어느 팀이나 다 한다 생각하는데 최선 안에서 우리 팀만의 끈끈한 팀워크가 승리 요인이었다.

 

쵸비 선수는 우승 후 멍한 표정 후 웃었는데 그 때의 기분과 옆에서 울었던 룰러 선수와 리헨즈 선수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우승했구나' 하는 생각 후 헤드셋을 벗었을 때 함성이 들려 실감이 났고 형들이 형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웃음).

 

룰러 선수는 우승 직후 울었는데 우승하고나서 가장 기억나는 순간이 무엇인가
우승하고 많은 생각이 있었는데 가장 기억나는 것은 2019년도 서머 시즌이다. 경기가 다 끝나고 팬분들을 만났을 때 너무 슬고 죄송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서 너무 힘들고 포기하고 싶었는데 졌는데도 응원해주는 팬분들을 보고 어느 경기든 최선을 다하자는 마인드를 가지게 됐다. 사람으로서 성장하는 계기였는데 그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쵸비 선수는 이전에 T1이 최대의 걸림돌이라 하고 넘어서고 싶은 상대라 답했는데 드디어 T1을 넘어섰는데 기분이 어떤가
T1을 넘어서 상대적으로 위축될 부담이 없어졌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할 생각이다.

 

쵸비 선수와 리헨즈 선수는 미디어데이에서 우승을 못하면 감독님 탓을 하겠다고 했는데 우승했는데 감독님께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가
쵸비: 원래 이렇건 감독 탓이지만 이기면 선수덕인거 아시죠? 선물 기대할께요

 

리헨즈: 나도 쵸비 선수와 공감한다. (고동빈 감독에게) 선물 기대할께요.

 

고동빈 감독: 선수들이 매너가 좋은거 같고 선물은 사랑의 매로 보답하겠다.

 

 

피넛 선수는 결승전 MVP 선정된 소감과 어떤 플레이가 MVP 선정에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하나
예상치 못한 MVP여서 놀랐고 내가 MVP가 됐지만 다른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받은 것이라 고맙다 생각한다. MVP 받은 것은 2세트에서 판을 뒤틀었고 3세트는 바론 스마이트 싸움 승리가 큰 영향을 준 것 같다.

 

피넛 선수는 인터뷰에서 스프링 결승전에서 T1에서 패배하고 팀원들에게 이야기 한 것이 이번 서머 시즌 우승에 영향을 줬다고 밝혔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고 이번 결승에 어떤 영향을 줬나
그 당시 졌기는 했지만 으쌰으쌰하기 위해 한 말들이었다. 스프링 시즌 때 우리가 쉽게 올라온 것이 아니라 담원전에서 힘들게 역전해서 올라왔고 그 당시 처음에 모인 선수들이었는데 결승에 올라간 것 자체가 좋은 기회였다는 것을 생각하자고 말했다. 또한 서머 때 이 기회를 다시 만들고 이번에는 후회하지말자고 이야기했던 것 같다.

 

이번에 피넛 선수가 MVP를 받은 것은 T1에서 도란 선수를 많이 노렸는데 피넛 선수가 잘 보호해줘서 인 것 같은데 도란 선수가 보기에 결승전에서 피넛 선수의 플레이는 어땠나
상대 정글이 탑쪽을 오면 피넛 선수가 콜을 잘해줘서 회피가 쉬웠던 것 같다.

 

그렇다면 팬들과의 공략이지만 결승전에서는 하지 않은 노래 대신 어떤 콘텐츠 보여줄 것인가
노래는 정규 시즌 때 공략 한번 잘못 걸어서 그런 질문을 받고 있어 조심스럽게 앞으로는 공약을 고려해야겠다. 대신하는 콘텐츠는 팀과 상의해보고 팬분들에게 알려드리겠다.

 

고동빈 감독은 밴픽 싸움에서 2세트에서 T1에게 유미를 풀어줬는데 T1이 유미를 픽할 때 어떤 생각이 들었나
유미는 현재 메타에서 높은 티어의 챔피언이라 생각해 당연히 T1이 가져갈꺼라 생각했고 거기에 맞는 픽을 준비해 부담은 없었던 것 같다.

 

고동빈 감독은 선수로서도 감독으로서도 LCK 우승컵을 들었는데 선수의 경험이 감독에 도움이 되었는가? 또한 선수가 좋은 경기력을 넘어 우승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선수 때도 경기를 많이 뛰었고 선수 생활 마지막 쯤에 우승도 한번 했지만 그런 경험이 감독할 때 도움이 됐다. 그 때 감독 코치님을 보고 자라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선수가 우승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첫 번째가 재능이겠지만 팀원들과의 협동심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룰러 박재혁 선수는 2017년에 바텀이 중요한 메타에서 롤드컵에서 우승했고 이번에 또 바텀이 중요한 메타에서 LCK에서 우승했다. 소감이 어떤가
17년이랑 지금이 다른 것은 나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형들 말에 따랐지만 이번에는 내가 주도적으로도 하고 팀원들에게도 맞춰주는 것이 바뀌었다 생각한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이번 롤드컵에서 LCK에서 보여준 폼처럼 세계의 다른 바텀도 이기고 좋은 반응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팬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스코어' 고동빈 감독: 젠지를 응원하는 팬분들이 우리를 바라봤을 때 우승을 할 수도 있는 팀이라 생각하셨을텐데 이제는 진짜 우승했으니 조금 더 자랑스러워하셔도 될 것 같다.

 

'도란' 최현준 선수: 팬분들이 경기를 질 때나 이길 때나 나만큼 공감하고 응원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우승이란 커리어로 증명을 했으니 이제 편안하게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

 

'피넛' 한왕호 선수: 내가 팀을 옮겨 다녀 개인 팬분들이 19년도에 내가 안좋은 폼을 보여드렸는데도 계속 응원해주시고 관심을 가져 줘 오늘 좋은 모습 보인 것 같다. 또한 19년도에 젠지팬들에게 약속한 우승을 올해라도 이뤄 다행이라 생각한다.


'쵸비' 정지훈 선수: 팬분들에게 이제서야 좋은 모습 보여드린 것 같지만 앞으로도 계속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룰러' 박재혁 선수: 젠지 선수와 팬분들이 우리의 우승을 우리만큼 원했을 것이다. 우리도 노력했지만 팬분들의 응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기에 감사 드리고 남은 롤드컵도 준비 잘해 열심히 하겠다.


'리헨즈' 손시우 선수: 오늘 경기 승리로 마무리했는데 팬분들에게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좋은 추억 기억 계속 만들어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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