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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여전히 글로벌 최고 인기 P2E 게임, 서비스 1주년 맞은 위메이드 '미르4 글로벌'... "이 정도의 성공은 예상하지 못했다"

2022년08월26일 12시10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원조 한류 게임의 주역이자 대표주자, 위메이드의 '미르' IP를 활용해 개발된 MMORPG '미르4 글로벌'이 서비스 1주년을 맞이했다.

 


 

'미르4'는 2020년 11월 25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MMORPG다. 이미 수년 전부터 다수의 MMORPG들이 서양 판타지 풍의 스타일을 고수하며 개발 및 서비스 되었던 것과 달리, '미르4'는 동양적 스타일의 비주얼 및 오리엔탈 판타지 정서를 바탕으로 개발 및 서비스돼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출시 이후 '미르4'는 출시 하루 만에 원스토어 최고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구글 플레이에서도 '슬로우 스타터'로 그 저력을 과시하며 12월 들어 TOP 10 진입에 성공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미르4'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외에도 원스토어에 동시 출시됐다. 출시 초기에는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의 순위가 시장과 업계의 기대만큼 높지 않아 흥행 성적이 기대 이하인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매출 순위는 론칭 마켓이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나타난 결과였다. 결제가 편리하고 할인 쿠폰 및 출석체크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원스토어에 유저가 다수 몰려, 상대적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순위가 낮게 나온 것이다.

 


 

이후 위메이드는 '미르4'의 글로벌 버전을 2021년 8월 26일 전 세계 170여개국에 론칭했다. 이 글로벌 버전은 국내 서비스 되는 '미르4'에 블록체인 기술들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당시 퀄리티가 낮은 'P2E' 게임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던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미르4'는 그동안 단순한 하이퍼 캐주얼 게임과 'P2E' 요소가 접목된 초기 시장 흐름에서 더 나아가, 경제 시스템이 갖춰진 준수한 퀄리티의 MMORPG와 블록체인 기술의 조화로 주목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미르4 글로벌'은 흥행에 성공했다.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140만 명을 기록했으며, 그동안 게임을 플레이 한 누적 회원수는 2천만 명에 달한다. '스팀'에서는 MMO 장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미르4 글로벌'는 '엑시 인피니티'와 함께 대표적인 'P2E' 게임으로 평가 되고 있다.

 


 

위메이드는 이후에도 일정 레벨 이상의 캐릭터나 아이템을 NFT화 하여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XDRACO'를 선보이는 등 게임과 블록체인 관련 기술들을 접목하며 서비스를 이어 나가고 있다.

 

또한 위메이드는 'P2E'에서 'P&E'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천명하고, 특정 게임에서 획득한 재화를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인터게임 이코노미'의 활성화에 힘쓰는 등 '오픈 블록체인 플랫폼' 구축을 위해 전사 차원에서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덧 시간은 흘러, 'P&E' 시대를 연 위메이드의 대표작 '미르4 글로벌'의 서비스가 1주년을 맞이했다. 동시 접속자 140만 명을 기록했을 당시 보다는 하향 안정화 되었지만, 7월 '위믹스 플레이' 기준 40만 명 이상이 게임을 즐기고 있어 여전히 'P2E' 게임의 대표주자임은 변함이 없는 상황이다.

 


 

'미르4 글로벌' 흥행, 이정도의 성공은 예상하지 못해

이번 '미르4' 글로벌 론칭 1주년을 맞아, 게임을 개발한 위메이드넥스트의 성정국 PD와 위메이드 김정훈 사업실장과의 인터뷰 자리가 성사됐다.

 

두 관계자에게 게임의 글로벌 론칭 1주년을 맞이한 소감, 그리고 당초 설정한 목표와 달성 여부에 대해 묻자 이정도의 성공은 예상하지 못했다는 답이 돌아왔다.

 

좌측부터 성정국 PD, 김정훈 사업실장
 

성정국 PD는 "'미르4'의 국내 서비스에서는 높은 이용자 트래픽이 장기간 유지됐다. 이를 보며 우리가 만든 게임 콘텐츠에 블록체인 요소를 접목하면 글로벌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이 정도의 성공은 사실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김정훈 사업실장은 "'미르4'의 국내 서비스를 통해 게임성에 대한 자신을 얻었고, 블록체인을 연동한 P&E 게임으로서의 경쟁력도 갖추었기에 글로벌 서비스 성과에 대한 기대가 낮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라면서도 "지난 1년동안의 성과는 이러한 우리의 기대와 예상을 훨씬 뛰어 넘는 수준이었다. 얼마전 '미르4' 글로벌 서비스 1주년을 맞아 공개한 영상 속 CM 윤영님의 표현을 빌려 표현하자면 실로 '어메이징' 하다"고 평했다.

 


 

"'미르4' 성공 이후 많은 게임들이 따라오고 있어… 시장 변화 일어나면 정책도 변화할 것"

한편, 국내에서는 여전히 P2E나 NFT 게임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고 정책적으로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사실상 국내에서는 서비스가 금지되어 있고, 이에 P2E 게임들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은 해외로 눈을 돌려 시장 개척에 도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블록체인 게임, P2E 게임의 대표격이 되는 게임을 서비스 및 개발하는 입장에서, 국내의 분위기와 정책적으로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해 김정훈 사업실장은 "국내 분위기나 정책에 대한 언급은 사실 늘 조심스럽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을 통해 시장과 이용자들은 P&E에 대한 니즈(요구)가 크다는 사실은 확인되었고, 실제 '미르4'의 성공 이후 수많은 게임들이 '미르4'의 길을 따라오고 있다"며 "이렇게 시장이 조금씩 변하면 사회적 분위기나 정책도 그에 맞춰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르4 글로벌'과 '미르M 글로벌' 연결되는 '메가 토크노믹스' 구현될 것"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공식 석상에서 항상 '인터게임 이코노미'에 대해 강조해 왔다. 이러한 ‘인터게임 이코노미’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도 물었다.

 

김정훈 사업실장은 블록체인 게임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게임 내 경제를 게임에서 분리시키고 이를 다른 게임들과 연결 및 확장할 수도 있다며, 이를 통해 가능해지는 것이 바로 '인터게임 이코노미'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그는 이처럼 다수의 게임들 간의 경제가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되고 활성화되는 것이 '인터게임 이코노미'이며, 이것이 지속 가능한 블록체인 게임의 미래라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미르4'에 이어 서비스를 시작한 '미르M'도 마찬가지로 글로벌 버전이 연내 출시될 예정이다. ‘인터게임 이코노미’와 관련해 두 게임 간의 시너지나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 하는지 전망에 대해 묻자, 김정훈 사업실장은 두 '미르' 시리즈의 경제가 시간적으로 또 물리적으로 연결되는 '메가 토크노믹스'가 구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르4'의 게임 토큰인 'HYDRA(하이드라)'와 '미르M'의 신규 게임 토큰인 '드론(DRONE, Darksteel Reserve Of New Economy)'이 '인터게임 이코노미'로 연결될 예정이다"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이후 '미르M'의 글로벌 서비스 단계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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