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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10주년 맞이한 엔씨 '길드워2', 동양미 담은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

2022년04월06일 10시55분
게임포커스 김성렬 기자 (azoth@gamefocus.co.kr)

 

엔씨소프트가 2012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자사의 MMORPG '길드워2' 신규 확장팩 '엔드 오브 드래곤즈(End of Dragons)'를 2월 28일부로 선보이면서 기존에 게임을 즐기던 유저들은 물론이고 MMORPG 장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길드워2'는 엔씨소프트 산하 아레나넷이 개발한 MMORPG로, 2005년 4월 출시된 전작 '길드워'의 후속 타이틀이자 엔씨소프트의 북미, 유럽 공략의 핵심 타이틀이다. 2012년 8월 출시돼 밀리언셀러 게임으로 등극한 바 있으며, 출시 당해에는 미국 '타임(TIME)'지의 '올해의 게임'에 선정되는 등 그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엔드 오브 드래곤즈'는 지난 2017년 출시됐던 두 번째 확장팩 '가시의 심장(Heart of Thorns)' 이후 5년 만에 등장한 세 번째 확장팩이다. 직접 즐겨본 '엔드 오브 드래곤즈'는 10년 동안 쌓인 장수 MMORPG 특유의 노련함이 담긴 확장팩이라고 요약할 수 있겠다.

 

아쉽게도 로컬라이징은 이루어져 있지 않지만 불편함을 감수하고도 즐길만한, 여전히 매력적이면서도 언제든 해봐도 좋을 MMORPG다. 특히 '엔드 오브 드래곤즈'의 출시 이후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비주얼과 OST, 다양한 즐길거리가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PC MMORPG에 목마른 게이머라면 주목할만하다.

 


 

10년 역사의 방점을 찍는 비주얼과 OST
'엔드 오브 드래곤즈'는 동양미가 물씬 풍기는 신규 지역 '칸타' 대륙을 배경으로 한다. 흔히 MMORPG에서 서양 판타지와 중세 시대를 중심으로 다루던 것과 달리, '엔드 오브 드래곤즈'에서는 동양미가 특히 돋보이는 비주얼 및 음악으로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칸타'가 유저들에게 처음 공개된 것은 아니다. 전작인 '길드워'의 두 번째 챕터, '길드워: 깨어진 동맹'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번에 추가된 '칸타' 대륙은 200년이 지난 후의 모습으로 재등장한 것이다. 특히 콘셉트에 걸맞게 동양식 건축 양식과 의복 등이 눈에 띄는데, 색다른 느낌을 주면서도 기존 게임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는 점이 인상깊다.

 

 

'엔드 오브 드래곤즈'에서의 '칸타'는 모험의 시작을 알리는 지역이자 문화와 역사의 심장부인 '싱제아 섬'을 비롯해 '칸타'의 수도인 '뉴카이넹 시티', '제이드 폭풍'에 의해 석화된 어두운 숲 '에코발드 와일드', 하룻밤 사이에 바다가 '제이드' 자체로 변한 '제이드 해(海)'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칸타' 대륙은 각 지역마다의 특색과 이야기가 뚜렷하다. 먼저 '싱제아 섬'은 많은 사원과 벚꽃이 플레이어를 맞이한다. '뉴카이넹 시티'는 '제이드 해'에서 '제이드'를 채굴해 가공하는 방법을 깨달은 '칸타'의 기술적 혁신과 과거의 모습이 어우러진 수도로, 이전에 존재했던 '길드워2'의 맵과는 또 다른 모습을 자아낸다.

 

 

'에코발드 와일드'와 '제이드 해'는 '제이드'에 악영향을 받은 지역이다. 특히 '에코발드 와일드'는 단순히 석화된 숲이 아닌, '제이드' 기술을 시험한다고 알려진 '제이드 형제단'을 포함해 '칸타'를 지배하려는 파벌들이 충돌하는 격전지이기도 하다.

 

이러한 '칸타' 대륙과 어우러지는 OST도 일품이다. 특히 한국 전통 국악과 오케스트라를 접목해 동양풍 음악의 매력을 한껏 느껴볼 수 있다. 장구, 북, 꽹과리, 징 등의 타악기부터 대금, 단소, 태평소,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관악기와 현악기 등 국악기가 두루 활용돼 기존에 존재하던 OST와는 완전히 색다른 느낌을 즐겨볼 수 있다.

 


 

함께 하면 더 즐거운 전투와 휴식,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
한편, 이번 확장팩에서는 '시저 터틀'과 협동 낚시 등 MMORPG 하면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들이 추가됐다. 두 명의 플레이어가 팀을 이뤄 함께 전투하는 첫 멀티플레이어 탈것 '시저 터틀', 최대 다섯 명이 선박 '스키프(Skiff)'에서 함께 낚시를 즐기거나 교류할 수 있는 콘텐츠 등이 그것이다.

 

 


 

'시저 터틀'은 두 명이 함께 협동해 전투를 펼칠 수 있는 탈것이다. 한 명은 '시저 터틀'을 조종하고, 한 명은 대포로 적을 공격하는 식이다. 그룹 미션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므로 그 중요성이 높다.

 

이 외에도 각 직업을 위한 9종의 신규 '특수화 시스템'과 16종의 신규 전설 무기도 만나볼 수 있다. 뿐만아니라 최대 10명이 함께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며 MMORPG 본연의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스트라이크 미션',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성장시키며 활용하는 보조 캐릭터 '제이드 봇'도 추가됐다.

 

 


 

엔씨소프트는 네 번째 확장팩 개발 소식과 '스팀'을 통한 서비스 소식, 월드 대 월드(WvW) 전장 콘텐츠와 분기별 직업 업데이트, 스토리 확장 콘텐츠 '리빙 월드' 업데이트 등 로드맵을 공개하며 10년차 베테랑 MMORPG의 저력을 앞으로도 계속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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