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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백기 들까? 페이퍼게임즈 '럽프듀', "대만은 국가" 북미 버전 성우와 갑작스런 계약 종료 논란

등록일 2021년06월09일 12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해 한복 동북 공정 사태로 불명예스럽게 '샤이닝니키'의 한국 서비스를 종료한 페이퍼게임즈가 이번에는 '러브앤프로듀서' 북미 서버에서 "대만은 나라"라고 지난 2일 개인 SNS에 올린 성우와 돌연 계약을 종료했다.

 

뒤이어 해당 성우의 소신을 지지하는 러브앤프로듀서 북미판(Mr Love: Queen's Choice) 성우들과 해당 성우의 복귀까지 성우 활동을 보이콧하겠다는 선언이 줄을 잇자 아예 7일 업데이트 된 신규 챕터에서는 대만은 하나의 나라라고 밝힌 Jonah Scott이 연기한 'Victor(이택언)'과 그를 지지한 'Gavin(백기)' 역의 Joe Zieja의 음성, 'Kiro(주기락)'의 성우인 Sean Chiplock의 음성이 누락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사건의 발단은 앞서 언급했듯 지난 2일 이택언의 전임 성우 Benjamin Diskin이 계약 문제로 하차한 후 지난 달 새롭게 이택언 성우로 발탁된 Jonah Scott이 개인 SNS에 "Good Morning! Taiwan is a country!"라고 포스팅 한 것.

 

해당 SNS 발언은 빠르게 캡처 되어 페이퍼게임즈의 본사가 있는 중국 SNS로 퍼지게 되었고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 게이머들이 이 같은 발언에 대한 비난과 함께 게임사에 대응을 요구했다.

 

페이퍼게임즈는 공식 SNS를 통해 Jonah Scott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알리며 사태 진압에 나섰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해 샤이닝니키가 한국에 한복을 업데이트한 후 "한복은 한국의 고유 의상이라고 주장"하는 한국인과 해당 의상은 "한복이 아닌 중국 전통 의상 한푸이며, 한복은 중국의 소수민족 중 조선족의 전통의상이고 이는 한푸의 개량 의상이다"라는 주장으로 대립한 중국인들의 온라인 설전이 이어진 후 개발사에 중국 유저들이 압력을 넣었던 사건의 흐름과 비슷하게 이어졌는데 결과도 마찬가지로 개발사가 중국 유저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끝나는 듯 보였다.

 


 

그러나 이 소식이 알려지자 Jonah Scott의 의견에 동조한 성우들이 보이콧에 참여하면서 이번 사태는 새로운 국면으로 흘렀다. 먼저 백기 역의 Joe Zieja는 개인 SNS를 통해 "Jonah Scott이 Victor(이택언)으로 복귀하지 않는 이상 나는 이 작품에서 Gavin(백기)를 연기할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선언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구글에서 확인 가능한 사실을 말한 동료들을 검열하는 것에 동참하지 않으며 그런 것은 우리의 고용 조건과 전혀 무관하다"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나는 러브앤프로듀서(Mr Love: Queen's Choice)의 팬덤을 사랑하고 문제의 해결을 바라지만 나는 Jonah Scott과 함께 하겠다"라고 밝혔다.

 


 

뒤이어 주기락의 성우인 Sean Chiplock도 개인 SNS를 통해 "최근 한 동료가 [대만은 국가다]라는 우리의 계약과는 상관이 없는 발언으로 인해 해고되었다"라며 "Jonah Scott이 Victor 역으로 돌아올 때까지 러브앤프로듀서(Mr Love: Queen's Choice)에서 Kiro의 역할을 하지 않겠다"라고 보이콧 선언을 했다.

 

덧붙여 그는 "개발사의 뒤에 있는 자들의 정치적 간섭 때문에 사람을 처벌하는 것은 (계약 상) 합리적인 요구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러브앤프로듀서 북미 팬들 또한 이번 사태의 흐름을 영상으로 제작해 알리는 한편 SNS를 통해 게임 제목 해쉬태그와 함께 #bringbackjonah, #IStandWithJonah를 붙여 Jonah Scott을 지지한다는 주장과 함께 게임 삭제 인증샷을 올리고 있다.

 

이런 흐름조차 지난 해 한국 게이머들의 움직임과 비슷한데 실제로 샤이닝니키 한복 사태 이후 같은 개발사의 게임인 러브앤프로듀서의 유저들도 페이퍼게임즈의 움직임에 실망해 게임 삭제 움직임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로 인해 구글 플레이 중위권에 꾸준히 위치했던 러브앤프로듀서는 200위 권 밖으로 밀려나 차트에 이름을 올리지도 못하는 등 게임에 큰 타격을 입은 사례가 있다.

 

이 때문에 러브앤프로듀서 북미 버전도 이번 사태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될 뿐만 아니라 이미 성우 음성이 누락된 챕터가 업데이트되는 등 유저들의 실제 피해도 속속 나오고 있어 페이퍼게임즈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수습할지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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