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와이엇 청 "디아블로 시리즈의 재미 '디아블로 이모탈'에 모두 담았다"

등록일 2020년12월18일 10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디아블로 시리즈의 첫 모바일게임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가 호주 지역을 중심으로 짧은 기간 동안 진행된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 시리즈의 세계관을 계승하는 첫 모바일게임으로 ‘디아블로2 : 파괴의 군주’와 ‘디아블로3’ 사이의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티리엘이 엘두르인으로 세계석을 파괴한 직후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며 부서진 세계석의 조각들이 대지를 오염시키고 악마들이 세계석의 조각을 차지하기 위해 성역으로 진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호주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제한된 공개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에서는 게임의 초반부 및 중반부에 해당하는 콘텐츠를 체험해볼 수 있다. 유저들은 야만용사, 마법사, 수도사, 악마사냥꾼 총 4가지 캐릭터를 플레이할 수 있으며 1레벨부터 45레벨까지의 콘텐츠가 공개된다.

 

게임의 전반적인 모든 기능을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의 결과는 향후 디아블로 이모탈의 개발 방향에 상당한 영향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테크니컬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게임포커스는 블리자드 개발팀 와이엇 청 수석 게임 디자이너,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와 이야기를 나눴다.

 

*개발중인 콘텐츠 및 영상, 스크린샷은 개발 과정에 따라 일부 혹은 전부가 바뀔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블리자드 와이엇 청 수석 게임 디자이너

 

첫 발표 이후 많은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의 개발 과정을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현재 공개된 버전은 첫 공개 버전대비 얼마나 달라졌는지 궁금하다

전체적으로 게임 콘텐츠가 많이 늘어났다. 새로운 정복자 시스템, 몬스터 속성, 균열 강화 퀘스트 시스템, 주 스토리 라인 등 많은 요소가 추가됐다.

 

모바일 플랫폼이기 때문에 기존 디아블로와 플레이 경험이 다를 것으로 생각하는데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은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리고 디아블로 이모탈에는 이러한 핵심 시스템이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 궁금하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첫번째는 디아블로에서만 즐길 수 있는 멋진 전투 경험이다. 두 번째로는 특유의 어두운 세계관이며 마지막으로는 캐릭터를 강력하게 만들어주는 아이템 시스템이다.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직접 플레이해보면 알겠지만 디아블로 시리즈의 핵심인 이 3가지를 모두 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과거 인터뷰를 통해 기존 팬들이 좋아하는 것, 기존 팬들이 좋아했던 내용을 개선한 것, 그리고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1/3법칙을 적용한다고 했었는데 이러한 철학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예는 무엇인가

좋아하는 요소의 경우는 이전 질문의 답에서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개선한 것은 정복자 시스템이 좋은 예로 디아블로3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더 새로운 재미를 위해 다양한 요소를 추가했다. 기존에 새로운 시스템은 몬스터의 새로운 속성, 던전 등을 꼽을 수 있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작들보다 더 협력을 중요시 하는 게임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재미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사전 예약을 진행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본래 하반기 알파 테스트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일정이 연기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블리자드에서 만드는 모든 게임은 완성도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디아블로 이모탈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게임을 최상의 모습으로 공개하고 싶다. 이는 기존 유저 및 신규 유저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고 싶기 때문이며 일정 연기 역시 이러한 이유에서 결정됐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업데이트가 진행되면 디아블로3의 내용을 진행하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절대로 아니다 라는 이야기를 드릴 수는 없지만 적어도 지금 시점에서는 업데이트가 예정된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내용은 예정에 없다고 말하고 싶다.

 


 

스토리는 어느정도의 분량이며 몇 개의 액트로 구성됐는지 궁금하다. 전작처럼 높아진 난이도의 캠페인을 반복하는 구성인건가

액트 보다는 지역으로 이야기가 나뉘는 구조다. 우리는 이러한 구조로 MMO와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고 쉽게 와우의 플레이 방식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전체적인 플레이 시간은 딱 집어서 얘기할 수 없지만 전작들과 비슷한 수준이며 이번 테크니컬 알파는 45레벨이 최고 레벨로 설정되어 있다. 45레벨에서 악몽 난이도가 활성화 되면 모든 몬스터가 45레벨로 맞춰지며 던전의 플레이가 더욱 어려워진다.

 

디아블로2는 스킬 트리에 따른 핵심 스킬 구성이, 디아블로3는 아이템에 어울리는 스킬 구성이 핵심이었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은 어떤 방식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도 아이템이 매우 중요한 요소다. 각 캐릭터는 총 14개의 스킬을 가지고 있는데 스킬은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 스타일을 정하는 요소다. 유저들은 5개의 스킬과 5개의 전설 아이템을 들고갈 수 있는데 이러한 요소를 조합해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다.

 


 

게임에 등장하는 아이템 등급 체계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아이템 주요 획득 경로와 뽑기 등으로 구입 가능한 아이템의 종류는 어떻게 되나

디아블로 이모탈의 모든 장비는 뽑기를 통해 얻을 수 없으며 모두 플레이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아이템의 등급은 일반 – 희귀 – 레어 – 전설 아이템으로 나뉘어지며 유료 아이템은 아이템의 랜덤 재련 폭을 좁히는 리포지 스톤과, 균열에 새로운 보상을 주는 문장, 배틀패스가 있다.

 

출시가 임박했다고 볼 수 있는가? 또한 대규모 테스트 일정도 계획되어 있나

우선 내부에서는 알파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 테스트는 모바일 디바이스상에서의 최적화 안정성 및 피드백을 받기 위해 진행되는 것이며 출시 및 대규모 테스트와 관련된 부분은 지금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

 


 

출시 이후의 업데이트 계획이 궁금하다

출시 이후에 많은 업데이트가 준비되어 있다. 새로운 지역, 새로운 던전, 새로운 전설 아이템, 새로운 캐릭터 등 정말로 많은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다.

 

최근 넷이즈가 개발에 참여한 블러드 스테인드의 모바일버전이 출시됐는데 조작에서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디아블로 이모탈의 플레이에 있어서 조작이 중요한 만큼 모바일 디바이스의 한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가상 패드 최적화(커스텀) 및 게임 패드 연결을 지원하는건가

현재 디아블로 이모탈의 조작 체계는 내부에서도 만족할 만한 수준이다. 게임 패드 지원은 아직까지는 고려 대상이 아니며 알파 테크니컬 테스트를 진행하며 모바일기기에서의 플레이를 검증한 이후에 지원에 대한 기술적인 검토에 들어갈 예정이다.

 

케일럽 아르세노 수석 프로듀서

 

블리자드의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도전은 전세계 많은 유저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한 내부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하다

현재 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는 플랫폼이 모바일이다. 디아블로 이모탈을 통해 많은 유저들에게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게 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내부에서는 플레이에 믿음을 주어야 된다는 말을 하는데 디아블로 이모탈은 무료게임이고 플레이에 믿음을 줄 수 있는 게임인 만큼 많은 유저들이 즐겨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한국의 유저들이 디아블로 이모탈의 마지막 보스를 잡기까지 며칠이 소모될 것으로 생각하는가? 또 디아블로 이모탈이 디아블로3와 마찬가지로 시즌제로 운영되는지 궁금하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일직선으로 달리는 콘텐츠보다는 지역을 가면서 다양한 플레이를 동시다발적으로 할 수 있는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콘텐츠를 얼마나 소모할지에 대한 예측을 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

 

시즌의 경우는 새롭게 시작한다는 즐거움, 새로운 메타, 새로운 설레임 등이 있는데 잘 만든 콘텐츠 업데이트는 이러한 시즌제를 대신할 수 있다. 내부에서는 유저들이 공들여 키운 캐릭터를 계속해서 다듬고 발전할 수 있는 형태의 콘텐츠 업데이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결론적으로 현재까지 시즌제 업데이트는 고려하고 있지 않다.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디아블로2, 디아블로3에서 공개되지 않은 새로운 지역에도 진입할 수 있는건가, 또한 천상과 지옥에도 갈 수 있는지 궁금하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그렇다. 기존 시리즈에 없는 지역이 많으며 이번 알파 테스트에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천상과 지옥은 내부에서도 굉장히 흥미롭게 생각하고 있지만 디아블로3에서 네팔렘들이 처음 천상에 도달했다는 내용이 있는 만큼 이러한 시나리오의 충돌도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은 결정된 것은 없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액션 RPG보다는 MMO에 가까운데 실제로도 게임이 오픈월드 MMO로 바뀌었다고 이해해도 되는 것인가

게임 플레이를 어떻게 해석하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다. 다만 내부에서는 디아블로 시리즈에서 해보고 싶었던 몇 가지 시도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소셜의 요소다. 혼자서 즐겨도 재미있지만 함께 즐겼을 때도 재미있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디아블로 이모탈에서는 이러한 요소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포함되어 있다.

 


 

한국의 디아블로 팬들을 위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해달라

와이엇 청 - 블리자드에게 한국은 굉장히 중요하다. 18년 동안 블리자드에서 일하면서 스타크래프트, 와우, 워크래프트의 출시에서 한국과의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디아블로 이모탈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고 곧 성역에서 볼 수 있길 바란다.

 

케일럽 아르세노 – 디아블로 이모탈의 알파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직접 즐겨보면 정말로 많은 재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꼭 게임을 즐겨봐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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