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EX 크로노트리거 iOS 발매, 유저들 반응 '싸늘'

등록일 2011년12월08일 16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지난 1995년 스퀘어가 슈퍼패미콤으로 선보인 명작 RPG '크로노트리거'가 스마트폰을 통해 다시 한 번 리메이크된다. 스퀘어에닉스는 오는 12월 9일 iOS로 본 게임을 발매할 것이라고고 밝혔다.

'크로노트리거'는 발매 당시 드래곤볼의 토리야마 아키라와 '드래곤 퀘스트'의 호지 유리, 스퀘어의 '파이널판타지' 팀이 합작해서 이른바 '꿈의 타이틀'이라 불리웠던 게임.

11,400엔이라는 높은 가격으로 발매됐음에도 불구하고 두 달만에 200만 장이 넘게 팔리는 성과를 달성했던 본 게임은 지난해 기네스북에서 선정한 최고의 인기 게임 38위에 오르기도 했다.

게임은 이와 같은 인기에 힘입어 1999년 PS2로 후속작 '크로노 크로스'도 발매됐다. 이어 닌텐도 DS, Wii 버추얼 콘솔, 모바일 기기 등으로 컨버전되며 인기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유저들은 이와 같은 명작의 리메이크에 반가움을 나타내면서도, 인기 IP를 활용한 타이틀 출시만 치중하는 스퀘어에닉스의 모습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최근까지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 시리즈 후속작을 지속적으로 발매해 왔으며 지난 6일까지 DenA와 함께 개발하는 '파이널판타지' 소셜네트워크게임(SNG) 버전 '파이널판타지: 브리게이드'도 공개했다. 그러나 신규 IP 발굴에 대한 노력은 그에 비해서 비교적 부족한 모습을 보여왔다.

인기 IP에 대한 무리한 확장은 일부 실패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 9월 공개한 '드래곤퀘스트10'는 공개이후 유저들의 불만이 쏟아지며 회사 주가가 하락하는 결과를 낳기도 했다. 과거 '파이널판타지10', 파이널판타지14' 등과 같은 게임 등은 게임의 명성에 비해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유저들은 "파이널판타지, 드래곤퀘스트도 예전만하지 못하다. 이제는 이러한 경험을 기회삼아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해야하는 것이 아닌가. 신규 타이틀보다 기존 IP의 우려먹기식 발매는 이제 그만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크로노트리거'는 iOS 이외에도 12월 말에는 안드로이드 스퀘어 에닉스 마켓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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