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년의 한 풀었다... 중국팀 'Fear No One' 2019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 우승

등록일 2019년10월26일 20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서비스 중인 PC MMORPG '블레이드 & 소울'의 글로벌 대회 '블소 토너먼트 2019 월드 챔피언십 결선'이 금일(26일)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에서 개최됐다.

 

블소 리그 최초로 배틀로얄 방식의 '사슬군도' 모드로 진행된 '2019 블소 토너먼트 월챔' 결선은 사전에 선발된 10개 팀 30개 선수가 참가해 총 4라운드의 랭킹 매치를 진행해 종합 전수 산정 방식에 따라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치열한 본선을 뚫고 결선에는 재작년 우승 멤버들이 속한 한국 대표팀 'HJH'와 디펜딩 챔피언 러시아의 'Blackout', 지난 해 강력한 역사의 힘을 보여준 하우란 센이 속한 'Fear No One' 등이 진출해 명경기를 펼쳤다.

 


 

결승전 오프닝 무대에는 부활 보컬 출신 정동하가 올라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정동하는 오프닝 무대에서 블소의 신규 직업 '궁사'의 캐릭터 송 'The Archer Awakens', 블소 토너먼트의 대표곡인 'Heed the Call' 리메이크 곡을 불러 열기를 끌어 올리며 경기에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1라운드 사슬군도의 장판교? Fear No One, 호귀촌 남쪽 다리 차지해 3명 모두 생존
1라운드, 승리의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천라지망(자기장)이 호귀촌을 포함해 북쪽 지역의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잡혔다. 때문에 가장 아이템이 많이 드랍되는 호귀촌에 자리를 잡은 중국의 두 팀 'Fear No One'와 'SDJB'의 파밍은 순조롭게 되었다.

 

반면 한국의 HJH는 남서쪽 끝에서부터 스타팅을 진행해 빠르게 다음 포인트를 점령하기 위해 달려갔다.

 

각 팀들은 결선 진출을 위해 'In 10'을 노리던 본선과는 달리 1위를 하기 위해 초반부터 치열하게 싸우기 보다는 아이템 세이브를 위해 영수 지역에서의 견제와 자원 확보에 집중했다. HJH와 SDJB가 쉽게 영수를 모은 것과는 달리 남쪽에서는 블랙아웃과 치터 등이 치열하게 영수를 확보하기 위해 전투했다.

 

최종 원은 숨을 곳이 많아 자리만 잘 차지하면 생존 점수를 높게 얻을 수 있는 호귀촌 남쪽으로 잡혔다.

 

계속 눈치를 보던 팀들 사이에 균열이 생긴 것은 천라지망이 15M 이하로 줄어들면서였다. 순식간에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각 팀들의 치열한 싸움이 진행된 가운데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HJH에서 홍석근으로 변신한 정윤제가 장외로 밀려 가장 먼저 죽으며 HJH의 힘은 크게 빠졌다.

 

한편, Fear No One 세 명의 선수들은 비교적 방어가 수월한 다리 위를 수성하고 팀원이 분리된 다른 팀들을 상대해 차례차례 쓰러트리며 세 명 모두 생존해 높은 생존 점수 및 처치 점수를 얻으며 랭킹 1위로 앞서나갔다. 한국의 HJH는 안혁기 선수가 Fear No One 세 명의 선수들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결국 집중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종합 포인트 2위에 머물렀다.

 


 

2라운드 10위로 진출한 Cheater의 재발견
1라운드와 달리 2라운드 천라지망은 남쪽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HJH는 남쪽에서 파밍을 시작해 전 라운드보다는 여유로운 파밍을 진행했다.

 

특히 마지막 천라지망이 중앙을 중심으로 형성돼 전 라운드와는 달리 장외를 막아주는 구조물이 적어 마지막 접전에서는 킬 수보다 천라지망 대미지에 죽은 선수들이 더 많을 정도였다.

 

그 가운데 턱걸이로 이번 결선에 진출한 태국 대표팀 'Cheater'의 활약이 눈길을 모았다. CT는 비록 SDJB와의 1:1 경기에서 지긴 했지만 이전 라운드에서보다 더 눈부신 활약을 보이며 2라운드 2위로 마무리하면서 큰 존재감을 드러냈다.

 

2라운드 경기 결과 한국의 HJH는 1라운드 2위, 2라운드 6위를 기록해 스코어 총합에서 4위로 내려 앉았으며 2라운드 1위였던 SDJB는 스코어 총합 3위, 2라운드 이변의 중심 Cheaterdms이 2위, 1라운드에서 3명 다 살아남으며 높은 점수를 획득한 Fear No One는 스코어 총합에서도 1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3라운드 철옹성 같은 홍석근과 린 검사의 활약, SDJB 두 개 라운드 연속으로 1위
중국 팀들이 연이어 호귀촌에서 큰 이득을 챙기고 후반에 이득을 크게 챙기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러시아의 블랙아웃이 호귀촌에서 스타팅해 주요 아이템을 뺏어가며 중국의 전략에 약간의 변수를 만들고자 노력했지만 결과론 적으로는 큰 타격을 주지 못하고 호귀촌을 벗어나게 됐다.

 

3라운드 천라지망은 채광소를 중심으로 동쪽으로 잡혔다. 마지막 원이 2층집 마당으로 잡히면서 장외를 피하기 위해 각 팀들의 위치 사수 전쟁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SDJB는 미리 획득한 영수의 힘으로 앞마당을 선전해 처치 점수를 크게 챙겼다. SDJB를 견제하기 위해 HJH와 Fear No One의 연합 공격이 진행됐으나 홍석근의 강력한 힘과 린검사의 치열한 견제는 너무나 견고했고 SDJB는 총합 3라운드 총합 점수 39점을 기록, 1위로 라운드를 마무리했다.

 


 

4라운드 숨겨왔던 힘 개방한 '무다무다무다'
4라운드에서도 중국의 무시무시한 기세는 그대로였다. 이전 라운드들처럼 중국의 두 팀은 12시 호귀촌 지역의 아이템을 사이 좋게 나눠 먹으며 탄탄한 후반을 도모했다.

 

마지막 원에 앞서 영수 사냥에 성공한 팀들은 빠르게 홍석근으로 변신해 마지막 전투를 준비했다. 천막 지역 아래 난전 속에서 중하위권 팀인 무다무다무다는 세 명의 선수가 똘똘 뭉쳐 서로를 세이브하면서 기존 상위권을 견제하며 최대한의 생존 점수를 챙겼다. 결국 무다무다무다는 마지막 남은 Fear No One 선수까지 잡아내며 4라운드 우승이라는 이변을 낳는데 성공했다.

 

한편, 스코어 총합 결과 매 라운드 상위권에 머무른 Fear No One이 기존 1위였던 SDJB를 몰아내고 최종 1위를 차지하며 '2019 블소 토너먼트 월드 챔피언십'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특히 Fear No One의 하우란 센 선수의 경우 작년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올해 우승컵을 들며 작년의 한을 씻어내게 됐다.

 

아울러 2위에는 중국의 SDJB, 3위에는 동남아 최초로 베트남의 무다무다무다 팀이 이름을 올려 블소 토너먼트의 글로벌 전력 평준화가 이뤄졌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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