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쿠미쿠하게 해줄게!', 보컬로이드의 대명사 '하츠네 미쿠' 탄생 10주년 맞아

등록일 2017년08월31일 16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대표 '보컬로이드' 캐릭터 '하츠네 미쿠'가 금일(31일) 탄생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7년 8월 31일 탄생한 '하츠네 미쿠'는 일본의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끈 음성 합성 프로그램 '보컬로이드'의 이미지 캐릭터로, 값비싼 특수 장비나 가수의 목소리 없이도 마음껏 곡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과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모에화' 전략에 힘입어 일본 서브컬쳐를 대표하는 캐릭터로 자리잡았다.

(이미지 출처: 크립톤 퓨처 미디어 공식 트위터)

특히 '하츠네 미쿠'는 등장 이후 음원은 물론이고 게임과 피규어, 코스프레, 만화, 각종 콜라보레이션 등을 통해 미디어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으며, 지난 2014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상의 캐릭터' 8위에 오르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미쿠 엑스포', '매지컬 미라이', '하츠네 미쿠 심포니' 등 오프라인 콘서트 및 행사도 다수 개최되며 가상 캐릭터의 경계를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했다.

이러한 인기의 배경에는 '하츠네 미쿠'의 '모에'한 캐릭터성과 더불어 크립톤 퓨처 미디어의 보이지 않는 신념이 있었다. 크립톤 퓨처 미디어는 캐릭터의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미디어 창작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

(이미지 출처: '하츠네 미쿠' 10주년 광고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

한편, 본고장인 일본과 글로벌 시장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하츠네 미쿠'에 대한 인기는 상당하다. 이번 10주년을 기념해 국내 '하츠네 미쿠' 팬 소모임 '미쿠월렛즈'는 '텀블벅' 모금을 진행하고 서울 삼성역 코엑스 '글래스타워' 방면 개찰구에 '하츠네 미쿠' 10주년 기념 광고를 게재했다. 해당 광고 프로젝트의 모금은 시작 5일 만에 3,000만 원을 돌파하는 등 건재한 국내 '하츠네 미쿠' 팬덤의 위력을 과시했다.

국내 게임사들 또한 국내 '하츠네 미쿠' 팬덤을 잡기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선보이며 유저 몰이에 나서기도 했다.


먼저 넥슨은 자사 게임 '마비노기'에 '하츠네 미쿠'를 비롯해 '카이토', '카가미네 린', '카가미네 렌' 등의 보컬로이드 캐릭터들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서비스가 종료된 아이덴티티모바일의 '괴리성 밀리언 아서'에서도 콜라보레이션 이벤트가 진행된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금일(31일) 넥슨은 '클로저스'와 '하츠네 미쿠'의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아직 죽지 않은 캐릭터의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탄생 10주년을 맞이한 '하츠네 미쿠'. 여전히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디바'로서 활약하는 '하츠네 미쿠'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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