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스마트폰이 바빠진다… '세븐나이츠2' '트릭스터M' '미르4' 등 하반기 기대작 연이어 출시 대기

등록일 2020년10월29일 14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0년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국내외 게임사들이 히든카드를 뽑아들 준비를 하고 있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를 신호탄으로 2020년 말까지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국내외 게임사들의 야심작들이 연이어 출시된다. 위메이드가 10월 30일부터 자사의 신작 모바일 MMORPG '미르4'의 사전 테스트를 실시하며, 엔씨소프트 역시 자사의 하반기 기대작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상황. 이 밖에도 11월에는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를 출시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에는 신작 소식이 조금 뜸했지만, 올해 말 신작들이 연이어 출격을 앞두면서 국내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도 대격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포커스가 하반기 출격을 예고한 기대작들의 면모에 대해 정리했다.

 

모바일 MOBA 시장에 돌아온 원조 맛집, 라이엇 게임즈 'LoL: 와일드 리프트'

 



 

라이엇 게임즈가 PC에 이어 모바일 MOBA 게임 시장 제패에도 도전한다. 라이엇 게임즈의 신작 모바일 MOBA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와일드 리프트(이하 와일드 리프트)'가 10월 28일부터 국내 및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대표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원작의 핵심 요소들을 계승하면서도 모바일 플랫폼에 맞춰 변화를 시도한 것이 특징이다. 라인전에서 한타로 이어지는 '리그 오브 레전드' 특유의 흐름은 그대로이지만 게임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고 조작 체계가 모바일에 맞춰 변경된 점이 '와일드 리프트'의 매력이다.

 



 

최근 PC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게이머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와일드 리프트'는 여전히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는 이미 '왕자영요'나 '모바일 레전드' 등의 모바일 MOBA 게임이 선점하고 있어 '와일드 리프트'가 MOBA 원조 맛집의 저력을 보여줄 것인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IP계의 '용'이 돌아온다… 30일 사전 테스트 돌입하는 위메이드 '미르4'

 



 

꾸준히 해외 시장에서 국산 IP의 저력을 입증하고 있는 위메이드의 '미르의 전설'이 오랜만에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돌아온다. 위메이드가 자사의 하반기 최고 기대작 '미르4'의 사전 테스트를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한다. 

 

'미르4'는 위메이드의 대표 게임 '미르의 전설'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비천왕국'과 '사북왕국'으로 양분되는 미르 대륙을 배경으로 웅장한 스케일의 판타지 세계를 구현했다. 특히 성장과 전투 중심의 모바일 MMORPG 구조에서 한발 더 나아가 서사 구조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PC와 모바일 간의 크로스 플레이를 구현, 기기에 구애 받지 않고도 다양한 환경에서 '미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는 '미르4'를 시작으로 '미르의 전설' IP 세계관을 확장하는 '미르 트릴로지'를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미르4' 이후에도 '미르W'와 '미르M'의 출격이 예고된 가운데, 첫 포문을 여는 '미르4'의 성적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된다.

 

추억은 드릴을 타고, 엔씨소프트 차세대 MMORPG 후보작 '트릭스터M'

 



 

'리니지' 형제로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엔씨소프트 역시 자사의 차세대 모바일 MMORPG인 '트릭스터M'을 올해 연말 중 출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는 10월 28일부터 '트릭스터M'의 사전예약을 진행 중이며, 정식 출시 이전까지 차례대로 게임 정보를 공개하면서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트릭스터M'은 엔트리브가 2003년 출시한 PC 온라인 게임 '트릭스터'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로, 드릴로 땅을 파서 아이템을 얻는다는 독특한 콘셉트로 사랑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에서 원작의 드릴 시스템을 계승하고 여기에 '리니지M' 등 모바일 MMORPG의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트릭스터M'에서는 원작의 모험 요소뿐만 아니라 진영 간의 대립 등의 '전쟁'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씨소프트는 '트릭스터M'을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잇는 차세대 모바일 MMORPG로 내세운다는 계획이다. 올해 7월 중 진행된 엔씨소프트의 신작 발표회에서 이성구 총괄 프로듀서는 “엔트리브의 IP에 엔씨소프트의 노하우를 접목해 모바일에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라며 “트릭스터M은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MMORPG”라고 말했다. '리니지M'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 MMORPG의 기준을 정립한 엔씨소프트가 다시금 새로운 표준을 세울 것인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세나' 유니버스의 확장, 넷마블 하반기 기대작 '세븐나이츠2'

 



 

넷마블의 대표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의 정통 후속작 '세븐나이츠2' 역시 올해 11월 중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최근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주류를 이루는 가운데, 모바일 게임의 IP를 활용한 후속작이라는 점이 '세븐나이츠2'의 차별화 요소. 

 

'세븐나이츠2'는 '세븐나이츠'의 방대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강림의 날'로부터 20년 후의 미래를 다루고 있다. 5등신의 애니메이션 풍 그래픽을 사용한 전작과 달리, '세븐나이츠2'에서는 실사풍의 캐릭터와 그래픽을 내세운 점도 독특한 부분. 플레이어는 최대 4명의 캐릭터로 팀을 편성하고 이들을 전략적으로 배치해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넷마블은 MMORPG로 장르를 변경한 만큼 PvP나 레이드 등의 엔드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들로 하여금 끊임없이 성장에 대한 동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세븐나이츠'가 넷마블의 대표 장수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잡았던 것처럼 후속작 '세븐나이츠2' 역시 정식 출시 이후 긍정적인 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지 역시 관심사다. 최근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PC 온라인 게임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자사의 오리지널 IP로 도전장을 내미는 넷마블의 전략 역시 눈 여겨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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