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전 세계 브랜드 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구글을 밀어내고 드디어 1위에 올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8일(현지시각) 세계적 마케팅그룹인 WPP그룹의 자회사 밀워드브라운(Millward Brown)과 공동으로 선정하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 조사에서 애플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난 해 까지 이 조사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구글은 애플에 밀려 2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 2006년과 비교해 2010년 1370억달러(859%)나 증가하며 놀랄만한 성장을 기록했으며, 이 기간 애플의 시가총액도 3194억달러로 2006년보다 5배 가까이 늘어났다.
2위를 차지한 구글의 브랜드 가치는 1110억달러, 시가총액은 1724억달러로 시가총액의 경우 애플의 절반 수준 밖에 되지 않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애플의 브랜드 가치가 이처럼 크게 뛰어오른 이유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성공 때문이라며, "애플이 소비자들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해 이를 제품에 반영했으며, 개인뿐만 아니라 법인에게도 애플의 제품은 효과적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 기업 가운데는 유일하게 삼성이 67위를 기록했다.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7% 늘어난 122억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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