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주커버그, 또 소송 당했다

등록일 2011년01월12일 18시52분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또 소송에 휘말렸다.

'페이스북 아이디어를 도용당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던 쌍둥이 윙클보스 형제가 또 다시 페이스북 CEO인 마크 주커버그를 고소한 것.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윙클보스 형제의 재판이 12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법정에서 열린다.

하버드대를 동창생인 이들은 지난 2008년 페이스북 아이디어 도용 소송건으로 이미 법정에 선 바 있다.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 2003년 자신들이 주커버그에 제작을 의뢰한 '하버드 커넥션(HC)' 아이디어를 주커버그가 도용해 페이스북을 만들었다고 소송을 제기했었다. 윙클보스 형제는 당시 주커버그로부터 6500만 달러를 합의금으로 받아냈다.

그러나 윙클보스 형제는 이번에 페이스북이 골드만삭스로부터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자 합의금을 추가로 달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

이들은 지난 2008년 합의금을 받을 당시 주커버그가 의도적으로 페이스북의 가치를 실제보다 적게 보이도록 사기를 쳐 자신들이 합의금을 적게 받았다고 주장했다.

윙클보스 형제의 변호사인 제롬 폴크(Jerome Falk)는 "합의 당시 양쪽 변호사 모두 실수가 있었다"며, "잘못된 협상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골드만삭스가 4억5000만 달러를 투자한 페이스북의 가치는 500억 달러 이상"이라며 "지난 2008년 받은 합의금 6500만 달러는 페이스북 가치와 비교하면 턱없이 적은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페이스북 측은 이미 지난 2008년 모든 합의가 끝났으며, 더 이상 같은 문제로 소송을 진행할 수는 없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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