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말로 한국 철수 시기를 확정지은 감마니아가 감마니아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해외지사 '감마니아 재팬'도 정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감마니아 재팬은 일본의 6~7위권 온라인 게임업체로 감마니아 그룹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해외지사다. 게임 서비스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오타쿠 행사 '코믹마켓'에 부스를 내는 등 일본에 특화된 사업을 진행해 왔다.
특히 '랑그릿사', '연희몽상', '파워돌', '나이트 카니발' 등 일본의 유명 IP를 확보해 웹, 모바일, 온라인 게임으로 개발해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감마니아 재팬은 일본 게임시장의 전반적 침체와 매출 하락으로 인해 2012년 들어 적자폭이 커졌다. 이는 감마니아가 해외지사를 정리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감마니아 코리아의 경우 연희몽상의 호조로 수익을 내고 있었지만 일본 지사의 연희몽상 개발팀이 해체되며 서비스를 지속하는 게 불가능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감마니아 코리아는 연희몽상의 타사로의 서비스 이관을 추진했지만 업데이트가 보장되지 않아 결국 서비스 자체를 포기하고 말았다.
감마니아는 확보해둔 IP들을 유지하며 향후 게임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감마니아 관계자는 "감마니아 본사 역시 구조조정을 실시했지만 게임 개발본부는 남아 있으므로 계속적으로 유저들에게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 전했다.
한편 감마니아는 이번 구조조정 후에도 일본에서의 게임사업을 완전히 정리하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지사 구조조정 후 한국에는 최소한의 법인유지만 할 예정이지만 일본에는 대규모 구조조정 후에도 일정 규모의 게임사업 인력을 남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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