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젠지 상대로 3:2 진땀승, 5연속 MSI 진출 확정

등록일 2026년06월14일 20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의 마지막 티켓을 둔 T1과 젠지의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파이널 라운드 경기가 14일 오후 3시부터 개최됐다.

 

양 팀은 오랜 기간 LCK 내에서 라이벌리 구도를 유지하고 있고 올해 정규 시즌에서는 상대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용호상박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다만 이번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는 젠지 쪽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만큼 많은 이들은 젠지의 승리를 점치기도 했다.

 

하지만 언제나 반전의 경기력을 보여줬던 T1의 반격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은 상황에서 진행된 이번 파이널 라운드에서 양 팀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현장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매판 명승부가 이어졌던 이번 파이널 라운드의 승리 팀은 마지막까지 그들의 장점을 잘 보였던 T1이었다.

 

1세트

 



1세트는 젠지가 원사이드하게 게임을 끌며 승리했다.

 

1세트 최근 바텀 위주의 게임을 해왔던 T1은 1세트에 탑 베인과 바텀에는 직스를 꺼내며 상체 주도권을 위주로 게임을 이끌 것을 예고했다.

 

젠지는 T1에 비해 발은 느리지만 그래도 정글 리신과 서포터 카밀이 템포를 어느 정도 따라갈 수 있도록 조합을 완성했다.

 

경기의 양상은 생각보다 빠르게 드러났다. 바로 1레벨 쉔의 약한 점을 젠지 듀로의 카밀이 날카롭게 파고들며 킬을 챙긴 것. 이후로도 바텀 라인에서 소규모 교전이 지속됐지만 젠지가 조금씩 더 이득을 챙기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발이 풀린 카밀이 T1 조합의 핵심인 베인을 리신과 함께 공격하며 킬을 내는 등 성장을 방해한 것.

 

물론 T1도 베인을 지키고 암베사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인원을 투입해 노려보기는 했으나 T1이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미 양팀 성장의 핵심인 베인과 암베사의 성장 차이가 크게 났고 T1이 뭔가를 시도할 때마다 더 큰 손해가 누적되는 결과가 이어졌고 1세트 승리는 젠지가 손쉽게 챙기는데 성공했다.

 


 

2세트

 



2세트 T1은 바이, 아칼리를 중심으로 한 강력한 돌진 조합을 선택했으며 젠지는 요릭, 마오카이, 애니비아, 자야, 라칸이라는 돌진을 막는데 스페셜리스트 조합을 꺼내들었다.

 

젠지의 단단한 방어를 T1이 뚫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첫 킬과 두번째 용 스택까지 T1이 가져가며 바텀 라인을 중심으로 T1이 이득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웅크리고 있던 젠지는 세 번째 용을 기점으로 몸을 일으켰고 두 팀의 5:5 첫 교전이 일어난 가운데 양 팀의 탑 라이너만 살아남은 상황에서 먼저 살아난 젠지의 정글러 마오카이가 용을 챙기며 젠지가 다소 웃는 상황이 됐다.

 

그 뒤 네 번째 용까지 젠지에게 넘어가며 이대로 무난하게 경기가 흘러가면 챔피언 특성 상 젠지가 쉽게 이길 것으로 예상된 상황에서 T1 선수들은 변수를 창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플레이했고 결국 진의 전멸, 애니비아의 패시브를 빼는데 성공했다.

 

이 때 빼둔 자원들은 이후 젠지가 시작한 바론 전투에서 T1이 대량 득점하는 근거가 됐으며 T1은 바론 버프 그 후에 등장한 용을 먹으며 젠지의 본진을 서서히 압박했다.

 

어려운 과정에서도 젠지의 호수비가 이어졌지만 6, 7번 용 전투에서 연속으로 승리한 T1이 젠지의 넥서스를 부수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3세트

 



3세트 T1은 올라프, 오공, 사이온, 세나, 알리스타라는 흔히 보기 힘든 조합을 선택했고 젠지는 비원딜을 중심으로 한 상체에 힘을 준 조합을 선택한 가운데 제이스를 정글로 사용하며 양팀이 스왑 픽을 영리하게 사용했다.

 

젠지가 스노우볼을 굴리며 후반에서 강한 T1의 조합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 상황에서 경기 초반은 젠지가 원하는대로 흘러갔다.

 

용 스택도 무난하게 쌓았으며 그 과정에서 자헨과 제이스가 잘 성장했다. 덕분에 제이스는 포킹으로 T1의 핵심 딜러인 세나를 잘 저지했으며 자헨은 주요 교전에서 탱커 겸 딜러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결국 경기는 장로 용 턴까지 넘어간 상황에서 첫 교전에서 T1은 오공을 잃고 젠지는 자헨을 잃은 상태에서 도란 올라프가 뒤를 돌아 급습하면서 시작한 2차전에서 T1이 대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이후 젠지의 넥서스로 진격한 T1은 3세트에서 승리하며 MSI 진출까지 딱 한걸음만 남기게 됐다.

 


 

4세트

 



T1은 연계 플레이가 제대로 들어가면 강력한 조합을 선택했고 젠지는 기인 선수를 믿고 갱플랭크의 영향이 매우 큰 리스크 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경기 극초반에는 T1이 탑과 바텀에서 킬과 오브젝트에서 웃는 구도가 그려졌다. 하지만 탑 갱플랭크를 노린 다이브 과정에서 되려 나르와 리산드라가 잡히며 갱플랭크가 급속 성장하는 결과를 낳았다.

 

T1도 밀리지 않고 젠지가 전령을 치고 빠지는 추적 과정에서 유나라가 7킬을 획득하며 후반을 도모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유나라가 너무 과성장한 탓인지 과도하게 적을 밀어붙이는 과정에서 손실이 지속적으로 누적됐고 결과적으로 용 버프가 걸린 교전에서 먼저 갱플랭크를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용을 먼저 치는 젠지에게 휩쓸리는 등 T1은 교전 호흡이 안 맞는 모습을 보이며 교전에서 대패했다.

 

T1의 실수를 잘 캐치한 젠지는 그대로 넥서스로 진격 경기의 운명은 마지막 세트로 넘어가게 됐다.

 


 

5세트

 



이번 시리즈 처음으로 선픽을 가져간 T1은 첫 챔피언으로 라이즈를 선택했다.

 

T1은 도란을 상징하는 챔피언 중 하나인 그라가스와 페이커의 상징 캐릭터 중 하나인 라이즈를 중심으로 한 변수 창출이 좋은 조합을 젠지는 캐니언의 니달리를 보조할 수 있는 조합을 선택했다.

 

T1은 초반부터 니달리가 조합의 핵심이라고 파악하고 초반부터 니달리의 성장을 억제하기 위해 킬은 안주고 되려 잡아내는 움직임을 보였다.

 

젠지가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또 한번 기인이 탑에서 기인이 슈퍼 플레이를 했고 전령 전투에서의 대규모 이득까지 챙기며 젠지가 경기의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승부의 분수령이 된 것은 4용에서의 전투였다. T1이 본인들의 강점을 내세운 포지셔닝으로 3용 스택과 함께 마지막까지 남은 라이즈와 나피리가 젠지의 남은 인원을 모두 잡아낸 것이다.

 

T1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몰래 바론으로 젠지의 허를 찔렀으며 이를 급하게 막으려다 실수한 젠지 선수들을 또 한번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이후 바론 버프를 등에 업은 T1은 기세 등등하게 젠지의 본진으로 진출했으며 2026 MSI 2시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편 LCK 대표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진출한 국제 대회 2026 MSI는 28일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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