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툰 '우리 집에 사는 남자'와 '동네변호사 조들호'를 오디오드라마로 즐길 수 있는 오디오툰 서비스가 12일 오픈했다.
오디오툰은 최대 웹툰 전문 에이전시 (주)재담미디어와 개인 라디오 방송 플랫폼인 '스푼'앱의 개발과 운영을 맡고 있는 (주)마이쿤, 콘텐츠 제작 전문업체 (주)미디어피쉬가 함께 만든 서비스이다. '귀로 듣는 웹툰'이라는 콘셉트로 많은 사랑을 받은 웹툰을 전문 작가가 각색하고, 전문 성우가 연기를 맡아 오디오 드라마로 리메이크하여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현재 지난 해 말 수애 주연의 드라마로 만들어 인기를 얻은 '우리 집에 사는 남자', 박신양이 주인공으로 분해 열연을 펼쳤던 동명의 드라마 원작인 '동네 변호사 조들호'를 비롯해, '이방인 증후군', '85년생', '다세포소녀' 등 20여개의 작품이 서비스 되고 있다. 또한 '메르헨', '케세라세라', '불량 뱀파이어' 등의 인기 작품도 서비스 준비 중에 있다.
'오디오툰'은 현재 개인 라디오 앱인 '스푼'을 통해 제공된다. 5월 31일까지 오픈 기념으로 유료 콘텐츠 가격을 50% 할인해서 제공한다.
또한 일반 국민이 만든 참신한 오디오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주)재담미디어, (주)마이쿤, (주)미디어피쉬 등 3사는 이번 서비스 오픈에 발맞춰 기존 웹툰을 활용하거나 오리지널 스토리를 개발해 오디오 드라마를 만드는 '오디오툰 공모전'을 진행했다. 그중 대상을 받은 '한여름 밤의 술' 등 수상작 5편을 선정한 뒤 정식 연재 계약을 맺어, 이번 오픈에 맞추어 공개한다.
이번 사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CKL 융복합협업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프로젝트이다. 최근 팟캐스트의 확산 등 오디오 콘텐츠 시장 확대에 발맞추어 추진되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 진행과 함께 (주)재담미디어는 (주)엔씨소프트에서 30억 원의 투자를 받았고, (주)마이쿤도 (주0엔텔스로부터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서비스의 주관기관인 ㈜재담미디어의 황남용 대표는 “오디오툰의 장점은 배경 설정이나 시대 등에 구애 받지 않는 웹툰 특유의 자유로운 설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살려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동영상 콘텐츠와 달리 잠금 화면에서도 재생되기 때문에, 운전이나 운동, 가사일 등 다른 일을 하면서도 스마트폰과 이어폰만 있으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디오 드라마 콘텐츠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주)재담미디어와 (주)마이쿤, (주0미디어피쉬는 창의적이고 역량 있는 콘텐츠 기업들이 모인 한국콘텐츠진흥원 CKL기업지원센터의 입주기업이다. CKL기업지원센터는 사무공간부터 콘텐츠의 기획·제작, 투자유치, 마케팅, 해외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인큐베이터로써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