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극장가는 그야말로 SF 장르 작품들로 그 열기가 대단하다. 최근 흥행 열풍의 중심에 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를 시작으로 긴장감 백배 '에이리언: 커버넌트'와 다시 돌아온 거대 로봇 군단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그리고 지구에 추락한 비행 물체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외계 존재를 그린 '어트랙션'까지 관객들의 구미를 당길 SF 작품들이 연이어 개봉하는 것.
올해 첫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스펙터클한 모험과 적재적소에 등장하는 1980년대 올드팝, 한시도 쉴 틈 없는 유머가 더해진 코믹 SF 액션으로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뒤이어 개봉한 '에이리언: 커버넌트' 역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으로 19년 만에 다시 돌아온 이번 작품은 미지의 낙원을 발견한 커버넌트 호 대원들과 그곳을 장악한 외계인 에이리언들의 사투를 긴장감 있게 그려내어 관객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여기에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옵티머스 프라임’, ‘메가트론’, ‘범블비’ 등 더욱 업그레이드된 로봇 캐릭터들과 인간과의 피할 수 없는 갈등으로 SF 액션의 정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SF 장르 작품의 풍년에 힘을 실어줄,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 더 있다. 바로 '어트랙션'이 그 주인공으로, 도심에 추락한 외계 존재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키려는 사람들과 이를 막으려는 자들과의 전투를 그린 신개념 SF 블록버스터이다. '어트랙션' 역시 예고편이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보았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거대한 비행 물체에, 독특한 비주얼의 외계 존재의 모습 때문이다.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던 '어트랙션'의 진가는 영화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거대한 비행 물체가 도심 한복판에 떨어지는 것부터 여기에서 모습을 드러낸 외계 존재의 압도적인 액션은 스크린에서 절대 눈을 뗄 수 없기 때문. 한편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는 외계 존재와 그들을 몰아내려는 인간들, 그리고 이 전쟁을 막으려는 사람들의 삼각구도의 이야기는 지금까지 등장한 SF 장르의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것으로 또 다른 긴장감을 안겨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