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꺼져버려 종양군'이 원작인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원제: Fingerssmith)'가 원작인 영화 '아가씨', 동화 '테일 오브 테일즈(Pentamerone or Lo cunto de li cunti(Tale of tales, or Entertainment fo Little Ones))'가 원작인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 등 각양각색 원작 기반 영화들이 스크린 점령에 나서 눈길을 끈다.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은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만든 실화 웹툰으로 개봉전부터 웹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 중국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한 화제작이다.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는 포털 사이트 다음에서 웹툰 '꺼져버려 종양군'이 지난 달까지 연재되어 국내 독자들에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슝둔님 편히 쉬소서~”(bluemy), “독자들이 작가님의 만화를 보며 울고 웃는 모습을 보실 수는 없으시겠지만, 작가님을 위로하고 사랑하고 작가님을 보면 행복해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마세요”(이정아),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밝은 작품이 힘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가 될꺼에요”(호롤로로로롤로) 등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온라인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29살 시한부라는 현실에 굴하지 않고, 자신만의 의지로 꿋꿋하게 마지막을 준비하는 유쾌 발랄 ‘슝둔’의 감동실화 '꺼져버려 종양군'을 소재로 한 이 영화는 중국의 수지 바이바이허가 주연을 맡아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자신의 여신 미모를 포기하고 삭발 분장까지 불사하는 등 완벽한 싱크로율로 ‘슝둔’ 캐릭터에 대한 애착과 작품에 대한 열정을 나타낸 바이바이허. 그녀는 기존의 멜로 영화에서 선보인 청순한 이미지를 벗고, 영화 '꺼져버려 종양군'을 통해 한층 더 성숙해진 내면 연기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찡하게 만드는 눈물 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 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국에서 2002년 출판되어 그 해 ‘올해의 책’으로 최다 언급되며 세간의 호평을 받은 사라 워터스의 영국 소설 '핑거스미스(원제: Fingerssmith)'가 원작인 영화 '아가씨'. 이 영화는 김민희, 하정우, 조진웅, 그리고 신예 김태리의 캐스팅과 2016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선정 등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오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는 비밀의 숲을 둘러싼 세 개의 왕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기발한 모험을 그린 판타지다. 이탈리아의 셰익스피어 ‘잠바티스타 바실레’의 걸작 동화를 각색한 작품으로 상상을 뛰어넘는 스토리와 현실감 넘치는 생생한 캐릭터가 놀라운 흡입력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가 남긴 책 '테일 오브 테일즈(Pentamerone or Lo cunto de li cunti (Tale of tales, or Entertainment fo Little Ones))'는 국가적인 규모로 편찬된 최초의 동화로 그림형제, 안데르센, J.R.P. 톨킨과 같은 후대의 유명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아이들은 모르는 진짜 동화 속 세계의 이야기를 펼쳐 보일 예정인 영화 '테일 오브 테일즈'는 오는 5월 19일 개봉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