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들에게 자존감을 높여주고 존재 가치에 대해 알려주는 동화책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생각자라기가 출간한 두번째 동화책 '로봇 똥'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과 친숙한 똥을 소재로 한 동화다. 로봇들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지구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주인공 로봇인 '토리'는 다른 로봇 친구들에게 '똥'을 싸는 로봇이라며 홀대를 받지만, 정작 토리가 없으면 세상이 움직일 수 없는 사실이 부각되며 독자에게 잔잔한 교훈과 감동을 준다.
출판사에 따르면, '로봇 똥'을 읽은 부모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봇과 똥이라는 소재를 접목시킨 동화책을 통해 어린 자녀들과 직업의 가치에 대한 고민 등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만족감을 보였다.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부는 서평을 통해 “아이들과 동화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직업의 가치와 다양성에 대해 가르쳐줄 수 있었다"라며 "직업에는 귀천이 없고, 모든 존재에는 나름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책을 펴낸 송경민 생각자라기 대표는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이들은 모두 훌륭한 사람이라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주기 위해 동화책을 제작했다"라며 "아이들에게 친숙한 소재를 사용해 교훈에 깊게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