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의 양보 없는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결승전, '세이비어스' 팀 무패 전승 우승 '대기록'

등록일 2019년03월23일 19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고의 라이더를 가리는 넥슨의 ‘카트라이더’ e스포츠 대회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의 결승전이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개최됐다. 개인전 결승전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저력을 과시했던 문호준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이어 펼쳐진 팀전에서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이비어스 팀이 전승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팬들의 염원에 힘입어, 기존에 ‘넥슨아레나’ 등에서 펼쳐졌던 것과 달리 더욱 많은 현장 관객들을 수용하기 위해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펼쳐졌다. 특히 지난 11일 열린 결승전 현장 티켓 예매는 오픈 1분 만에 1,600석이 모두 매진되며 리그의 인기를 과시했으며, 현장에는 결승전을 즐기기 위해 모인 ‘카트라이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또한 온라인 스트리밍 시청자 수는 총 약 5만 5천여 명을 기록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월 5일 개막해 총 12주 동안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치열한 레이스가 이어졌다. 그 결과 최고의 팀을 결정짓는 결승전 무대에는 개인리그 우승 10회로 최다 기록을 보유한 ‘카트라이더’ 대회 최고의 스타플레이어인 ‘카트 황제’ 문호준 선수, 그리고 그의 영원한 라이벌이자 실력자인 유영혁 선수가 포진해 있는 Flame(플레임) 팀이 결승전에 진출했다.

 



 

여기에 최근 실력이 물오르고 있는 유창현 선수를 비롯해 박인수 선수, 한승철 선수 등 플레임 팀에 못지 않은 쟁쟁한 선수들이 라인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는 세이비어스 팀이 전승을 기록하며 엄청난 기세로 결승에 올랐다.

 



 

스피드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며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세이비어스, 그리고 이에 밀리지 않으면서도 아이템전에서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주는 플레임의 맞대결로 펼쳐진 이번 결승전에서는 양 팀 모두 한 발자국도 양보 없는 치열한 경기를 펼치면서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1라운드 4대4 스피드전
‘신화 신들의 세계’에서 펼쳐진 1라운드 첫 경기에서는 세이비어스 선수들이 기죽지 않고 적극적으로 몸싸움을 펼치면서 첫 경기에서 유리한 고지를 가져갔다. 하지만 플레임 팀도 두고 보고 있지만은 않았다. 이어 ‘도검 구름의 협곡’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세이비어스 팀에서 실수가 나오면서 문호준 선수, 최영훈 선수, 유영혁 선수가 상위권을 놓치지 않았고, 결국 퍼펙트 게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대1로 각각 스코어를 나눠 가져간 이후 3경기는 ‘빌리지 운명의 다리’에서 펼쳐졌다. 2경기에서 퍼펙트로 경기를 내준 세이비어스는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유영혁, 최영훈, 문호준 선수의 질주를 막아내지 못했고, 결국 3경기마저 퍼펙트로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졌다.

 

평정심을 잃은 듯한 모습을 보여준 세이비어스는 4경기에서 호각의 경기를 펼치면서 멘탈을 수습했다. 박인수 선수가 2랩 째에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면서 문호준 선수와 경쟁했고, 문호준 선수가 유창현 선수에게 2위 자리를 내주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세이비어스는 경기 1, 2위를 가져가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아이스 설산 다운힐’에서 펼쳐진 5경기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계속됐다. 문호준 선수와 유창현 선수의 1위 싸움이 한치의 양보 없이 펼쳐진 가운데, 세이비어스의 김승태 선수가 2위 자리를 빼앗으면서 문호준 선수와 최영훈 선수의 추격을 막아내며 경기를 가져갔다.

 

스코어 3대2로 세이비어스가 한 경기만 잡아내면 스피드전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 박인수 선수가 치고 나가는 가운데 김승태 선수가 이를 잘 보호했고, 마지막 랩에서는 유창현 선수가 순위를 끌어올려 2위에 올라 결국 세이비어스가 스피드전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2라운드 4대4 아이템전
스피드전 이후 진행된 아이템전 1경기에서부터 양 팀간의 한 치 양보도 없는 치열하면서도 혼란스러운 경기가 펼쳐졌다. 이 가운데 최영훈 선수가 자석 2개를 적절한 타이밍에 연달아 사용하며 시간을 끌었고, 그 사이 강석인 선수가 파고들어 순위를 끌어올려 플레임 팀이 1경기를 기분 좋게 가져갔다.

 

곧이어 펼쳐진 2경기에서는 박인수 선수가 드라마틱한 자석 활용으로 어려운 상황을 극복했다. 플레임 팀의 강석인 선수도 이에 맞서 멋진 플레이를 펼쳤지만, 결국 박인수 선수가 최종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면서 2경기는 세이비어스에게 돌아갔다.

 



 

3경기도 세이비어스가 쉽게 가져갔다. 3경기 초반부터 아이템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박인수 선수가 빠르게 치고 나갔고, 2위인 문호준 선수가 쫓아가지 못할 정도로 차이를 벌리면서 결승선을 통과했다. 결국 플레임 팀은 아이템 운영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플레임 팀은 3경기를 내줬다.

 

4경기에서는 플레임 팀이 3경기에서 당한 전략을 그대로 세이비어스에게 돌려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강석인 선수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최영훈 선수와 이은택 선수가 적극적으로 중하위권에서 아이템을 사용해 견제하며 4경기를 가져왔다.

 



 

이어 펼쳐진 5경기에서는 세이비어스의 유창현 선수가 빠르게 치고 나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플레임 팀은 레이스 속도 낮추고 템포를 조절하며 기회를 노렸다. 문호준 선수와 강석인 선수가 앞서나가는 타이밍에 이은택 선수가 적절한 아이템 활용으로 이를 뒷받침 했고, 결국 노련한 플레이를 보여준 플레임 팀이 5경기를 가져갔다.

 

아이템전 승자를 가른 것은 6경기였다. 문호준 선수가 실드 3개를 활용해 앞서 나가면서 거리를 벌렸고, 3랩까지 각 팀 선수들은 필승을 위한 아이템을 아껴둔 상황. 하지만 플레임 팀이 더욱 전략적으로 아이템 활용을 잘 해냈고, 타이밍을 지나치게 잰 세이비어스 팀은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은 박인수 선수,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리하며 팀 전승 우승 이끌어
각 팀이 한 라운드씩 가져가면서 1대1 에이스 결정전 단판으로 최후의 우승팀이 결정되는 상황. 에이스 결정전에는 플레임의 문호준 선수와 세이비어스의 박인수 선수가 각 팀의 대표로 출전했다.

 



 

문호준 선수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라인을 타며 거리를 벌렸다. 하지만 박인수 선수도 거리가 멀지 않아 이를 따라가고 있는 상황. 박인수 선수는 초반 거리가 다소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집중력을 보여주며 문호준 선수의 라인을 공략했고, 결국 에이스 결정전에서 문호준 선수를 잡아내고 팀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박인수 선수가 에이스 결정전에서 전통의 강자이자 ‘카트 황제’ 문호준 선수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세이비어스 팀은 ‘2019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전승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되었다.

 

에이스 결승전에서 뛰어난 플레이로 팀 전승 우승의 주역이 된 박인수 선수는 “개인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해서 많이 아쉬웠지만, 팀전에서는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며 “아낌없이 응원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 항상 이벤트전 리그 우승자를 넘어 정규 리그도 우승했으니 인정 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게임포커스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24. 4.10일 실시되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선거 운동기간(24. 3.28일 - 4.9일) 중 모든 기사에 대하여 댓글을 차단합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