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vs1 전투에서 빛나는 단일 딜러, 액토즈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 신규 직업 어쌔신 체험기

등록일 2018년04월27일 16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액토즈소프트가 자사가 카카오게임즈와 공동 퍼블리싱하는 모바일 콤보 액션 RPG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에서 신규 클래스 '어쌔신'을 업데이트했다. 어쌔신은 순간적인 폭발력이 특징인 물리 딜러로, 한 순간에 빠르게 적과의 거리를 좁히는 기술들과 폭발적인 순간 딜량을 통해 1대 1의 전투에서 빛을 발하는 캐릭터이다.

게임포커스가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의 신규 클래스 어쌔신을 플레이 해 봤다.

흑염룡이 꿈틀거린다, 중2병이 가득한 캐릭터


먼저 '어쌔신'의 전체적인 외형과 설정에 대해 알아보자. '어쌔신'은 본래 온순하고 선량한 소년이지만 광기의 불꽃과 그림자로 인해 어둠에 물들게 되었다는 흔히 볼 수 있는 '중2병' 스러운 설정이다. 자신의 몸에 깃든 그림자로 인해 고통받는 '어쌔신'은 그의 멘토인 '그림자냥'의 도움을 받아 그림자를 자신의 몸에서 내보내려 하고 이 과정에서 드래곤네스트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휘말리게 된다.

평소에는 선량하지만 그림자의 힘을 사용할 때 만큼은 어둠에 물든다는 설정은 성우의 목소리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퀘스트 진행 도중의 목소리는 상당히 평온하지만 공격 시의 목소리는 상당히 비열하게 느껴지는 것이 특징. 현재는 일본어 음성으로 녹음되어 있기 때문에 중2병스러움이 더욱 잘 드러난다. 음성의 경우 곧 한국어로 패치 될 예정이다.


캐릭터의 외형은 다른 클래스의 캐릭터와 비교했을 때 길쭉길쭉한 느낌이다. 가장 키가 작고 아담한 아카데믹과 비교하면 그 차이가 더욱 확연히 드러나는 부분. 여기에 화려한 스킬 이펙트를 자랑하는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답게 캐릭터의 스킬 모션들도 상당히 멋진 편에 속한다. 어쌔신을 플레이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흑염룡의 기운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빠른 스킬과 이동기를 통해 단숨에 승부를 본다 

'어쌔신'의 스킬셋은 적에게 근접한 뒤 스킬을 통해 강력한 딜을 넣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어쌔신'의 기본 공격의 사거리는 다른 직업에 비하면 상당히 짧지만, 공격 속도가 빠른 편에 속한다. 공격용 스킬의 경우에도 시전 속도가 빠르고 공격력이 강한 반면 대부분이 일직선 공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범위 공격을 주로 사용하는 아카데믹이나 소서리스에 비하면 불편할 수 있는 부분.


그러나 '어쌔신'은 순식간에 적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다양한 스킬을 통해 앞서 이야기한 단점들을 상쇄할 수 있다. 전직 이전에 입수할 수 있는 '더티 트릭'의 경우 초기 시전 속도는 느리지만 먼 거리를 뛰어 순식간에 적에게 근접할 수 있다. 여기에 1차 전직 이후에는 더욱 다양한 이동 기술들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움직임으로 적과의 거리를 최대한 빨리 좁히는 것이 '어쌔신' 운용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레벨을 올리고 1차 전직을 진행함에 따라 은신, 기절, 속박, 분신 등 다양한 기능형 스킬들을 습득할 수 있기 때문에 '어쌔신'의 다양한 능력들을 바탕으로 상대의 틈을 파고들어 콤보를 이어나가는 플레이를 주로 하게 된다. 상대의 빈 틈을 노려 폭발적인 딜을 넣는 콤보 액션을 원하던 유저들이라면 '어쌔신'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폭발적인 콤보 공격의 '체이서', 다양한 보조 효과에 특화된 '브링어'


'어쌔신'은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15레벨에 1차 전직을 진행할 수 있다. '어쌔신'의 1차 전직은 폭발적인 콤보 공격을 주특기로 삼는 '체이서'와 다양한 보조 효과들을 갖추고 있는 '브링어' 클래스 두 가지로, 두 클래스의 특성과 운용 방식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는 클래스로 전직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체이서'는 강력한 공격력을 기반으로 한 클래스이다. 일반적인 RPG에서 볼 수 있는 빠른 공격 속도와 높은 DPS(시간 당 공격력)를 원하는 유저라면 '체이서'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체이서' 클래스의 스킬은 대부분 빠르게 적에게 근접하여 폭발적인 공격을 구사하는 데에 집중되어 있다. 전직 이전 거의 유일한 근접기라고 볼 수 있는 '더티 트릭'의 경우 도약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어 빈틈이 노출된다는 점에 있다. 그러나 '체이서'로 전직을 하게 될 경우 빠르게 앞으로 전진하여 적을 공중으로 띄우는 '플레임 로커스트' 등의 다양한 근접기들을 배울 수 있어 보다 빠르게 적의 빈틈을 노릴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체이서'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스킬들은 일직선 방향으로 돌격하는 공격들이기 때문에 근접기가 한번 빗나갈 경우 상대에게 큰 틈을 줄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한다. '체이서'는 회피를 두 번 사용할 수 있는 것 이외에도 일정 시간 은신 상태에 돌입할 수 있는 '페이드' 스킬이 존재하기 때문에 상대의 공격 패턴을 파악하고 빈틈을 노려야 효과적으로 콤보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어 '브링어'는 다양한 보조 효과들을 통해 아군을 지원하는 지원가형 클래스이다. 도적 직업군은 보통 딜러의 용도로 사용하지만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에서는 '어쌔신'도 아군을 지원할 수 있으니 평소 팀을 보조하는 플레이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브링어' 클래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브링어' 클래스는 차크라의 힘을 사용해서 본인과 파티원의 상태 이상을 치유하는 '차크라 큐어'와 범위 내의 파티원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차크라 오브 에너지', 자신의 민첩 속성에 따라 파티원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힐링 오브 차크라' 등의 회복형 스킬과 적에게 암흑 화상 효과를 부여하는 '일루전 스트라이크'나 다크 컨빅션 등의 상태 이상 부여형 스킬들로 나뉘어져 있다.


이처럼 대부분의 스킬이 회복과 보조 효과에 치중되어 '브링어'는 타 직업에 비해 공격력 측면에서는 다소 부족한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자신의 분신을 만들어 스킬의 공격력을 높일 수 있는 '서먼 쉐도우'나 고양이 닌자를 소환하여 전투를 돕는 '팩트 오브 아즈나' 등의 소환형 스킬들을 통해 부족한 공격력을 어느정도 채울 수 있다.

다양한 사용처를 가지고 있는 스킬에 비해 스킬 창은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알맞은 스킬들을 최대한 사용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후반부 던전이나 레이드에 진입하면서는 보스들이 강력한 상태이상을 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상태 이상 회복용 스킬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이 남자, 레이드 콘텐츠에서는 어떨까?


유저의 1차 전직에 따라 높은 DPS를 보유한 딜러가 될 수도, 팀원을 보조하는 지원가도 될 수 있는 '어쌔신'은 분명 매력적인 클래스이다. 그렇다면 과연 이 남자, 거대한 보스와의 대결이 펼쳐지는 네스트 등의 레이드 콘텐츠에서는 어떨까.

네스트에서 '체이서'는 주로 후방에 위치, 보스들의 강력한 패턴 공격들을 피하면서 최대한 많은 공격을 보스에게 퍼부어야 한다. '체이서'의 스킬 구성은 자신의 공격력을 배가시키거나 공격력 자체가 높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각 스킬들의 쿨타임을 최대한 활용해서 많은 피해를 입혀야 한다. '어쌔신'의 등장 이후로 네스트 등의 보스 레이드 콘텐츠에서 '어쌔신' 클래스의 유저들이 피해량 상위권을 차지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체이서' 클래스의 압도적인 공격력을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한편, '어쌔신' 클래스 자체의 체력과 방어력은 다른 근접형 직업에 비해 낮기 때문에 보스의 강력한 공격에 맞춰 적절한 타이밍에 회피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 은신이라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컴퓨터 프로그램 앞에서는 '눈 가리고 아웅' 일뿐, 은신 스킬에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한 공략 방법이다.

'브링어'의 경우에는 암흑 화상들의 상태이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파티원들의 체력에 주목하여 적재적소에 보조형 스킬들을 사용하는 플레이를 주로 하게 된다. '체이서'에 비하면 '브링어'의 스킬 판정 범위는 좀 더 넓기 때문에 광역 스킬들을 활용하여 주변의 적들을 처치하는 쪽으로 파티를 지원하는 플레이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보스와의 전면 대결에서는 분신과 고양이 소환을 통해 공격력을 높이는 플레이 역시 중요하다.

순간의 컨트롤이 승부를 가른다


대부분의 스킬 구성이 1대 1 상황에서 강력하도록 설계되어 있는 '어쌔신' 클래스의 진짜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곳은 1대 1 PvP 콘텐츠인 '결투장'이다. '드래곤네스트M for kakao'의 결투장은 사용하는 장비나 전투력에 상관없이 모든 유저들이 동등한 조건에서 싸울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핵심 스킬들을 습득할 수 있는 30레벨부터는 부담 없이 '결투장'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다.

적의 빈틈을 노려 콤보의 트리거가 되는 기술을 구사해야하는 만큼, '어쌔신' 클래스를 활용해서 결투장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적을 알고 나를 아는' 자세가 필요하다. '체이서'의 경우 은신 스킬을 통해 스킬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버티고 빈틈을 노리며, '브링어'의 경우에는 회피 등을 적절히 활용하여 상대와의 거리를 벌리는 것이 핵심이다.


더욱이 '체이서'의 경우 스킬 대부분이 일직선으로 공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운데를 두고 서로 빙글빙글 도는 '결투장'에서는 스킬을 맞추기 힘든 경우들이 많았다. 그러나 한번 스킬을 맞춰 적을 공중으로 띄운 뒤에는 흐름을 완전히 자신의 쪽으로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트리거 스킬을 얼마나 잘 활용할 수 있는지가 실력의 척도가 될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어쌔신으로 프리스트를 상대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프리스트의 경우 공격 및 보조 효과를 내는 다양한 토템들이 있기 때문에 상대 프리스트가 토템 근처에서 서성일 경우 어쌔신의 입장에서는 들어가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웠다. 프리스트를 상대할 경우 토템을 까는 것을 최대한 막는 것이 승리의 핵심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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