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폴' 퍼블리싱을 놓고 본격적인 법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레드5 스튜디오(이하 레드5)와 웹젠의 분쟁이 예상 외로 빠르게 종결될 조짐이다.
레드5는 차주 중국 상해에서 열리는 '차이나조이2011'에서 밝힐 예정이었던 자사와 웹젠의 최근 이슈들을 제외하고, 오로지 '파이어폴' 게임과 관련된 정보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참석 예정이었던 레드5의 마크 컨 대표는 예정대로 참가한다.
당초 레드5는 웹젠에 대한 유감의 뜻을 이번 '차이나조이 2011'에서 매체들을 대상으로 표명할 것으로 예상됐다. 마크 컨 대표는 지난 3월 말 방한해 웹젠의 국내 퍼블리싱에 대한 유감의 뜻을 최초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레드5는 "웹젠과 최근 최근 벌어진 분쟁에 대한 합의 조정에 나섰다. 현재까지 합의에 대한 이견은 없으며,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레드5와 웹젠 양사가 합의 조정에 나선 것은 '파이어폴'이 론칭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한 분쟁이 깊어질 경우, 기업과 게임 모두 심각한 이미지 훼손과 불안정한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예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소송이 단기간에 끝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간다 하더라도 득이 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만약 레드5와 웹젠이 합의를 원만하게 끝낸다면, 레드5는 지난 6월 24일 미 캘리포니아 주법원에 신청한 웹젠의 계약 중재를 취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드5 측이 지속적으로 제공한 최신 빌드와 현지화 툴을 통해 '파이어폴' 국내 퍼블리싱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레드5는 '파이어폴'의 북미와 국내 동시 서비스에 대해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어, 한국지사인 레드5 코리아와 함께 현지화에 대한 적극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레드5코리아는 오는 23일 일반 유저를 대상으로 열리는 '파이어폴' 시연회와 다음 주 레드5 이름으로 참가하는 '차이나조이 2011'에 대해 예정대로 진행되며 행사에 별 다른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이어폴'의 원만한 퍼블리싱을 위해 극적 타결에 나선 양사가 과연 빠른 화해무드를 조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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