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 인수, 협상내용 공개 등 치열한 공방이 계속됐던 CJ E&M과 게임하이의 '서든어택' 재계약이 결국 결렬됐다. 게임하이는 오늘(7일) 11시 30분 경, 공시뉴스를 통해 위 내용을 알렸다.
게임하이는 오늘(7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본 내용을 공개했다. 또한 중단사유에 대해서는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거래종료'라고 밝히며, 추가 영향에 대해 서비스 이관 시 유저들의 불편함 초래, 매출 일부 감소 등을 가능성으로 밝혔다.
CJ E&M 측은 '서든어택'이 오는 7월 10일 까지 서비스 기간이 남아있는 만큼, 추가 협상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는 상황이다. CJ E&M 관계자는 "서든어택이 넷마블에서 서비스되는 것이 유저들이 가장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며, 남은 기간까지 재계약 협상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CJ E&M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듯이 2000년 넷마블을 설립해 '서든어택' 육성에 앞장선 방준혁 전 CJ인터넷 사장을 게임부문 총괄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
현재 CJ E&M은 1,800만 명의 '서든어택' 가입자 DB 이관에 대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만큼 재계약 불발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게임하이의 입장은 단호하다. 게임하이는 공시를 통해서도 알렸듯이 CJ E&M과 더 이상의 재계약 의지가 없는 상황이다.
게임하이 측은 "그동안 CJ E&M 측과 재계약 노력을 계속했지만, 유저 DB를 빼가려는 행위부터 기타 서든어택 유저들을 불안하게 하는 모습이 계속 보였다. 서든어택의 원활한 서비스를 위해 결정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게임하이는 CJ E&M과 계약을 종료하고, 모회사인 넥슨과 MOU를 체결했으며 세부 내용 협의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세부 조건은 조속한 시일 내 확정지을 예정이다.
결국, 지난 7년 간 넷마블을 통해 서비스 되어 온 '서든어택'은 이제 넷마블의 품을 떠나 넥슨닷컴이라는 새로운 둥지를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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