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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대표 "카카오게임, 이대로는 안된다", 플랫폼 변화 예고

2016년08월04일 15시25분
게임포커스 박종민 기자 (jjong@gamefocus.co.kr)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각자대표 겸 카카오 게임총괄부사장(CGO)이 자신의 SNS를 통해 카카오 플랫폼의 변화를 예고했다.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의 현 상황에 대해 “카카오게임은 카카오 로그인을 필수로 하고 있는데, 카카오톡 기반의 서비스임을 감안할 때 5천 만 국민 중 4천 만 국민이 매월 카카오톡을 이용하고 있는 국내 환경 대비 카카오톡의 해외 유저풀의 현실은 사실상 게임 플랫폼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2010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카카오톡은 2015년 기준 국내 시장 내 점유율 90%에 육박하는 대표적인 무료 통화 및 메신저 응용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게임을 포함해 음악, 내비게이션, 증권 등 다양한 생활 플랫폼 분야로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메신저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게임을 중심으로 야심차게 준비했던 다양한 사업들이 해외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바이어들 및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내수용 사업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받기도 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남궁 대표는 카카오게임의 멀티 로그인을 허용하는 구조로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해외에 거주하는 유저들이 카카오톡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지 않아도 개발사가 원하는 형태의 로그인을 통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특히 광고를 주 수익원으로 하는 저예산 게임이나 개발사가 원한다면 유저가 별도의 로그인을 거치지 않아도 바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파격적인 구조 변화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남궁 대표는 “‘포켓몬 GO'의 등장으로 확인된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을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의 성장의 촉매제가 됐던 ’애니팡‘ 열풍과 비슷하다”며, “(중략)국내외적 시장환경에 따라 변화하고 도전하는 카카오게임 SDK가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조언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의 변화된 로그인 정책은 올해 일부 타이틀에 시범적으로 적용된 이후 내년 상반기에 일괄 적용된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의 SNS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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