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윤명진 디렉터 "유저들이 기다렸던 남법사 신규 직업 내년 여름 업데이트"

등록일 2015년12월06일 22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넥슨의 인기 액션 MORPG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의 최대 규모 유저 행사 '던파 페스티벌 2015 [신]'이 금일(6일)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화려하게 개최됐다.

매년 놀랄만한 업데이트 소식과 풍성한 볼거리를 자랑하는 던파 페스티벌은 올해에도 네오플 윤명진 던파 디렉터의 신규 콘텐츠 발표 외에도 최근 초등학생과 선생님의 커버 영상으로 화제가 된 '여자친구'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마리텔)'에서 통통튀는 매력을 선보였던 '트와이스' 등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 등 현장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진행됐다.

올해 던파 페스티벌에서는 마지막 2차 각성 콘텐츠인 '나이트’ 2차 각성과 신규 클래스 마창사가 공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게임포커스는 네오플 윤명진 디렉터를 통해 신규 직업 및 향후 업데이트 방향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올해로 던파 10주년 맞았는데 앞으로의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되나
앞으로의 계획은 스토리와 재미 강화에 힘쓸 예정이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는 마계 등의 스토리 라인의 중요한 부분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업데이트의 방향은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면서 액션의 재미를 살리는 방향으로 계획하고 있다.

올해 10주년인데 올해 진행된 업데이트를 평가한다면
아쉬운 부분도 있었고 좋았던 부분도 있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건 시나리오 던전 부분이다. 내부 데이터에서도 시나리오 던전에 대한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다른 콘텐츠에 비해 많은 유저들이 많이 즐겼다는 점에서 좋게 생각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에픽 조각 업데이트로, (유저들 사이에서 이번 업데이트에 대해 안좋은 말이 나왔던 것은)방향성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유저들이 기대했던 콘텐츠와의 갭이 문제였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식으로 만들어갈지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으며 유저들이 생각한 콘텐츠와의 갭을 한 번에 줄이는 것은 힘들 것 같고 차근차근 줄여나가야 할 것 같다.

시나리오 던전이 데이터 적으로도 좋게 나왔다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시나리오 던전이 업데이트되고 나서 중저레벨 캐릭터 중 최고레벨을 찍은 유저들이 많이 늘어났다. 이는 플레이 과정이 자연스러워진 것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이미 법사 무기 중에 창이 있는데 마창사가 남법사의 전직이 아닌 신규 클래스로 나온 이유는 무엇인가
창에 대한 이야기는 회사 내에서도 말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창과 마창 자체가 스토리나 개념이 다른 부분이 많다. 실제로 큰 창을 휘두르는 액션에 대한 검증을 했고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많아 클래스로 추가했다.

마창과 남법사의 창은 다른 개념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으며 물론 남법사의 다른 직업 추가 계획도 갖고 있다.

그러면 남법사의 나머지 업데이트는 언제 추가될 예정인가
사실 현장에서 말을 실수했지만 남법사의 다른 전직들이 내년 여름에 추가될 예정이며 마창사는 이번 겨울 업데이트에서 바로 만날 수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 언제 나오는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여자 프리스트(이하 여프리) 업데이트 계획은 있는가
여프리에 대한 업데이트 준비는 언제나 하고 있지만 어떤 식으로 공개해야할지 고민이 많다. 특히 남자 프리스트가 색깔이 강한 만큼 바로 여자 프리스트를 가져오긴 힘들 것 같아서 아직도 고민 중이므로 이 점이 해결되면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트 2차 각성 마무리를 공개하며 약속을 지켰는데 내부에서의 평가는 어떤가
2차 각성을 올해 안에 다 마무리하면서 사실 엄청나게 스케줄을 팍팍하게 잡은건 사실이다. 하지만 올해 안에 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은 2차 각성을 마무리해야 밸런스 조정이 제대로 진행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이다.

물론 완벽하게 밸런스 조정하는건 어렵겠지만 이번에 2차 각성이 모두 나왔기 때문에 앞으로 더 나은 밸런스 조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럼 바로 대규모 밸런스 조정이 되는 것인가
아무래도 바로 진행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어 조금 기다려야 할 것 같다(웃음).

현장에서도 밸런스의 어려움을 표현했는데
밸런스 조정이라는게 앞에서도 설명했다시피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캐릭터 자체가 강한 경우도 있고 특정 아이템을 사용하면 강해지는 경우 등 다양한 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사실 이 두 개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밸런스 조정을 해야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하지만 최대한 유저간의 상대적 박탈감을 줄일 수 있도록 계속 밸런스 조정은 진행될 예정이다.

결투장의 경우 밸런스가 더 중요한데 어떻게 진행되는건가
현재 던전용 밸런스 조절과 결투장 용 밸런스 조정은 완벽하게 다른 시스템으로 진행되고 있어 던전처럼 밸런스 조절이 되진 않을 예정이다. 또한 현재 결투장 시즌이 진행 중인 만큼 바로 밸런스 조정이 되는 것은 힘들며 시즌 종료 후 밸런스 조정이 다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컨트롤이 중요한 던전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드린다
단순히 방어력만 높은 몬스터가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카운터 등을 쳐야 공격할 수 있는 몬스터 등 색다른 형태의 몬스터가 바로 다음 신규 던전 업데이트를 통해 추가될 예정이다.

길드 콘텐츠 업데이트 소식을 공개했는데 PVP 콘텐츠는 RVR 형식이 되는건가
단순히 결투장의 상위 개념의 PVP가 아닌 완전히 다른 형식의 PVP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마창사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를 알려달라
전직은 '듀얼리스트’와 '뱅가드'로 생각하고 있다. 듀얼리스트는 움직임이 화려하고 창을 잘 다루는 캐릭터이다. 쉽게 말하자면 창을 세밀하게 사용하는 캐릭터로 창 자체의 공격력을 잘 살리는 캐릭터로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웨폰마스터라고 보시면 되겠다.

뱅가드는 군중 전투라고 말할 수 있는 다수의 적을 쉽게 잡을 수 있는 캐릭터로 쉽게 말하면 버서커로 보면 된다.

이번 그래픽 엔진 업그레이드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공개해줄 수 있는가
우선 던파는 기존에는 도트만 표현할 수 있는 그래픽 엔진을 사용했는데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쉐이더가 적용될 수 있는 업데이트이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사양을 크게 높이거나 그럴 생각은 없고 아마 모드가 추가되는 형태로 업데이트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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