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야구게임들 제대로 한판 붙는다

마구마구 시뮬레이션 모드 추가, 본격 경쟁

등록일 2011년03월30일 12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마구마구가 오늘(30일), '마구마구 시즌 IV'를 통해 신규 모드 '구단주 모드'를 추가했다. 구단주 모드는 기존 유저가 직접 플레이했던 방식과는 달리 유저가 직접 구단주가 되어 선수카드를 통해 라인업과 작전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와 함께 CJ E&M 게임부문은 신규 등급의 카드로 황금색 '레전드 카드'도 추가한다. 기존의 엘리트, 레어, 스페셜, 노멀 카드 중 엘리트와 레어 카드 사이의 등급으로 해당 선수의 최고 전성기 기준의 수치로 설정됐다는 특징이 있다.

'마구마구'는 직접 플레이하는 모드와 함께 시뮬레이션 모드까지 추가하면서 기존 유저와 함께 '프로야구매니저'와 같은 시뮬레이션 모드를 선호하는 유저층까지 흡수하는 효과를 누리게 됐다.


추가되는 '구단주 모드'의 운영에는 크게 무리가 없어 보인다. '마구마구'는 유저가 직접 플레이하는 게임이기는 하지만, 이와 함께 각 선수별 선수카드가 존재해 이를 통해 추가 전략 기능을 제공해왔기 때문.

또한 '마구마구'는 KBO 라이선스와 선수협 라이선스 계약이 이미 체결된 상태이며, 여기에 국내 야구게임으로는 유일하게 MLB 라이선스까지 획득하고 있으므로 선택의 폭이 넓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임업계는 '마구마구'의 신규 모드 추가에 대해 마구마구가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았다고 평하면서도 시뮬레이션 장르에 먼저 진출한 엔트리브소프트의 '프로야구매니저'의 영향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그동안 '마구마구'와 '프로야구매니저'가 장르가 달라 경쟁작이라는 인식이 덜했지만, '마구마구'의 구단주 모드로 추가로 본격적인 '마구마구-프야매' 대결 구도가 그려질 것으로도 보인다.


물론 현재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인지도로는 '프로야구매니저'가 절대적으로 우위에 있지만, 위에서 밝혔듯이 국내 프로야구 선수 관련 라이선스 계약과 MLB 라이선스까지 획득한 '마구마구'가 결코 만만치 않은 상대임은 확실하다.

반면 엔트리브소프트는 '프로야구매니저'에서 가장 중요한 프로야구 선수와 관련된 라이선스를 아직 NHN과 체결하지 않은 상태여서 이 점이 경쟁구도에 중요한 키포인트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라이선스에 대해 엔트리브소프트 측은 "3월 말까지 발표할 것이다. 확실히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혀 크게 문제는 없어 보인다.

이와 함께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NHN의 '야구9단'도 경쟁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4월 프로야구 개막 시즌과 맞춰 공개서비스를 실시하는 '야구9단'은 '실시간 개입'이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승부를 노리고 있다. KBO 라이선스는 CJ E&M 게임부문과 체결됐으며, 선수협 라이선스는 NHN이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다.

다가오는 4월,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온라인 야구게임들의 치열한 대결구도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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