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야심작 아이패드2가 지난 2일(현지시각) 공개된 후 아이패드의 가격이 뚝 떨어지고 있다.
애플은 아이패드2 공개 이후 구형 아이패드의 가격을 100달러 인하했다. 아이패드2 출시 이전에 구형 아이패드의 재고를 털어버리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2월 16일부터 3월 2일까지 2주간 아이패드를 구매한 소비자에게는 100달러를 환불해주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에서도 3일부터 아이패드가 최대 18만원 정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애플코리아 홈페이지에 따르면, 아이패드 와이파이(Wi-Fi) 모델 가격은 ▲16GB 63만5000원→50만원 ▲32GB 73만5000원→64만원 ▲64GB 86만5000원→77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와이파이+3G 모델 가격은 더 큰 폭으로 떨어졌다. ▲16GB 83만6000원→65만원 ▲32GB 96만8000원→79만원 ▲64GB 110만원→92만원으로 내렸다.
한편, 애플의 아이패드 가격 인하와 맞물려 중고 아이패드의 가격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국내 중고시장에서도 아이패드의 가격이 아이패드2가 공개된 2일 이전보다 최대 10만원 이상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