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엔터 기업 CJ E&M 탄생, 게임업계 변화오나

등록일 2011년02월28일 15시47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 NHN, 넥슨에 이은 대형 게임기업이 탄생했다. CJ는 오늘(28일), 오는 3월 1일부로 자사의 방송과 영화, 음악, 공연, 게임 콘텐츠의 통합 법인 'CJ E&M(Entertainment & Media)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CJ E&M은 방송 분야의 CJ미디어와 온미디어, 영화 분야의 CJ엔터테인먼트, 음악의 엠넷미디어, 게임의 CJ인터넷이 오미디어홀딩스로 합병되면서 탄생한 법인이다.

회사는 2015년 1조원에 육박하는 글로벌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5년 매출 목표 3조 1,070억 원 중 30% 선에 해당하는 9,300억 원의 매출을 해외에서 올린다는 계획이다.

4개사 법인 통합 이후 CJ인터넷의 구체적인 행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역량있는 내부 콘텐츠의 활용을 기본으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J 엔터테인먼트는 회사 전체 매출의 30%를 맡고 있다.

우선 CJ 인터넷은 내부 개발사를 통해 론칭되는 라인업의 마케팅 및 기타 지원을 강화와 우수 경력 개발사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재 CJ 인터넷 내부 개발사로는 CJIG, 애니파크, 씨드나인, 마이어스 게임즈, 호프아일랜드 등 총 5개이며, '마계촌 온라인', '마구마구' 후속작 등을 올 해 선보인다.

또한 내부 타이틀 이외에도  '스페셜포스2', '얼로즈 온라인', 'H2', '블러디헌터', '피코온라인' 등 퍼블리싱 타이틀을 포함한 다양한 신작들이 서비스 될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를 비롯한 모바일 콘텐츠, 실력있는 외부 개발사의 적극적인 인수, 합병도 활발하게 전개된다. CJ 인터넷은 작년 7월 SNG 분야에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여기에는 위와 같은 인수, 합병과 내부 인력으로 구성된 '테스크포스(TF)' 팀인 '30"(서티 세컨즈)'의 지원 강화가 포함되어 있다. CJ 인터넷은 올 해 10종 이상의 SNG를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CJ인터넷은 또한, 내부 콘텐츠 활용에 대해서는 "효과적인 '원소스멀티유즈(OSMU)'을 위해 기존 계열사들에 있는 IP를 적극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슈퍼스타 K2'와 같은 콘텐츠를 게임 부분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그밖에 현재 CJ 인터넷 이외에도 온라인 게임 채널링 서비스 중인 '투니랜드'에 대한 향후 통합 계획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1일 출범하는 CJ E&M의 대표로는 하대중 전 CJ 대표이사가 선임됐으며, 방송 부문은 김성수 前 온미디어 대표이사, 영화 부문은 前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이사, 음악/공연 부문은 김병석 前 CJ엔터테인먼트 공연사업본부장, 게임 부문은 前 CJ인터넷 남궁훈 대표이사가 각각의 부문 대표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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