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제9구단 창단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등록일 2011년02월08일 12시42분 트위터로 보내기


엔씨소프트가 경남 창원을 연고로 하는 프로야구 제 9구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오늘(8일)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는 이사회를 열고 제 9구단 창단 의지를 밝힌 엔씨소프트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 때 제9구단 창단은 롯데의 반대로 난항에 부딪히기도 했으나 4개월여 만에 급물살을 타게 됐다.

또 엔씨소프트와 KBO는 향후 가입금 및 선수 선발 등에 관한 사항은 KBO가 우선 협상을 진행한 후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오늘 이사회에는 한국야구위원회 유영구 총재와 SK 신영철 대표, 삼성 김인 대표, 두산 김진 대표, 롯데 장병수 대표, KIA 서영종 대표, LG 전진우 대표, 넥센 이장석 대표, 한화 김관수 대표와 이상일 사무총장 등 이사 전원이 참석했다.

다음은 오늘 이사회에서 공개된 KBO의 심의 의결 전문이다.

신규 구단의 창단 심의 기준
- 새롭게 창단하는 구단은 모기업의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하여 유동비율 150% 이상과 부채비율 200% 이하를 기준으로 하였다. 모기업은 자기자본 순이익 율이 10% 이상이거나 또는 당기 순이익이 1천억원 이상의 조건 중 하나를 충족하도록 하였다.

또한, 모기업의 신설구단 지원계획의 적정성과 오너의 구단주 취임을 충족하여야 하며, 자금 조달 및 자금운영 계획의 적정성, 야구발전 기여 계획, 보호지역의 전용구장 확보와 신청 법인에 대한 보호지역 주민의 여론,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을 창단 기준으로 삼았다.

신규 구단의 가입 조건
신규구단은 상법상 불입 자본금 10억 원 이상의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가입이 승인된 날로부터 5년 이내에 2만 5천석 이상의 객석을 보유한 전용구장을 확보하여야 한다.

신규구단은 이사회가 정하는 가입금 및 야구발전기금(총 50억 원 이상)을 납부하여야 하며, 100억원의 현금을 KBO에 예치하고 5년간 참가자격을 유지할 경우 세금을 제외한 원금과 이자 전액을 해당구단에 반환하고 5년 내에 상실 또는 매각, 증여, 영업양도 등으로 경영권을 상실했을 경우 KBO에 귀속되며 응급조치 비용으로 활용한다.

또한, 신설되는 구단은 창단 후 퓨처스 리그에 참가하는 기간에는 당해 연도 기존구단이 부담하는 회비의 20%만 납부하고 이 기간 동안에는 총회, 이사회 및 실행위원회에서 예,결산과 임원 인사에 관한 안건의 표결권을 제한된다.

신규구단은 퓨처스리그에 참가하는 기간에는 KBOP로부터 발생하는 사업 수익에 대한 분배를 지급 받을 수 없다.

신규구단의 보호지역 조건
신규구단의 보호지역은 기존 구단의 보호지역이 아닌 경우 창단 신청일을 기준으로 해당 도시의 인구수가 100만 명 이상이 되어야 한다.

금일 이사회는 위와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기업에 대해 우선 협상을 진행하도록 하였으며, 향후 가입금 및 선수 선발 등에 관한 사항은 KBO가 우선 협상을 진행한 후 추후 논의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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