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G-스마트폰게임, 크리스마스 분위기 물씬

등록일 2010년12월24일 12시41분 트위터로 보내기


매년 이맘 때 찾아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게임업계에서는 항상 다채로운 이벤트를 열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기존 우리나라에는 온라인 게임이 큰 층을 형성하고 있어 게임 이벤트라 하면 온라인 게임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와 아이폰, 갤럭시S 등 스마트폰, 아이패드, 갤럭시 탭 등 태블릿PC를 통한 스마트폰용 게임이 확산화되면서 사용자들은 좀 더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크리스마스 관련 게임 이벤트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페이스북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징가를 포함해 올해 초 EA에 인수된 플레이피쉬와 플레이덤 등 다수의 SNG 게임사들은 서비스 중인 게임 내 UI 변경 혹은 크리스마스 전용 아이템 추가 등을 실시하면서 유저들에게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선사하고 있다. 일부 게임에서는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 확장팩 개념 대규모 콘텐츠를 추가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별도의 도시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 대표적 게임 '징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게임의 여러 부분을 변경했다

SNS 통계 사이트인 소셜베이커스닷컴에 따르면, 징가의 ‘시티빌’은 크리스마스 시즌 이전 12월 17일 방문자 수가 3,000만 명 이하로 유지되다가 크리스마스 시즌이 임박하면서 접속자 수가 증가, 현재 약 6,000만 명 이상이 증가했다. ‘팜빌’역시 12월 16일 방문자 수가 5,520만 명 이하였으나 크리스마스 시즌 현재 약 5,660만 명으로 약 140만 명 이상이 늘어났다.

▲ 지난 한 주간 '시티빌'의 이용자수 현황

스마트폰용 게임은 대체적으로 게임 내 콘텐츠가 크게 변화되지는 않지만,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및 게임 시작화면 등을 크리스마스에 맞게 변화해서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해당 스마트폰용 게임을 구매한 유저들은 크리스마스 버전을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개발사들은 스마트폰용 게임이 유료 DLC(다운로드 콘텐츠)가 활성화되어 있는 점을 활용해 특별한 아이템, 장비 등을 할인 판매하는 마케팅 활동도 벌이고 있다.

컴투스의 ‘슬라이스 잇!’은 지난 8월 말부터 애플 앱스토어에 판매를 시작해, 현재 크리스마스 버전을 출시하며 시즌 특수를 누리고 있다. 컴투스는 애플 앱스토어 외에도 국내 올레마켓, OZ스토어에 서비스를 오픈했으며 T스토어에도 출시 예정이다.

‘슬라이스 잇!’은 캐롤음악을 비롯해 게임 인터페이스를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게 변경해 새로운 게임과 다름 없는 분위기를 제공한다. 이밖에 동사의 ‘홈런배틀 3D’ 역시 애플리케이션 아이콘 및 게임 초기화면을 변경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SNG와 스마트폰용 게임 사용자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면서, 크리스마스와 같은 시즌 특수를 누리는 이벤트들이 사용자들의 구매욕구를 상승시키면서 접속 증가와 함께 매출 효과도 증대시키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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