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티가 강세다.
제이티는 30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7.81% 상승한 5520원에 거래되고 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이 본격화 되면서 SSD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삼성에 SSD 테스트핸들러를 공급하고 있는 제이티에도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1위 반도체 검사장비 기업 제이티(JT)는 최대 고객사인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AI 서버에 탑재되는 고성능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수요가 폭증하면서, 제이티의 'SSD 테스트 핸들러'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은 AI 서버용 SSD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으며, 최종 품질을 검증하는 후공정 테스트 장비의 중요성 또한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인공지능(AI) 시장이 본격 팽창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에 대한 수요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AI 열풍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설 움직임이 이번 수요 폭증의 핵심 배경이다. 오픈AI,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는 수십억에서 수백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신규 데이터센터를 짓고 있으며 단일 센터 한 곳에서만 수십만 대의 SSD가 투입되고 있다.
26일 글로벌 증권사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가 2026년용으로 고려하는 기업용 SSD 규모가 300엑사바이트(EB)에 달한다. 1EB는 약 10억 GB(기가바이트)로 데이터센터나 초대형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나 다루는 초거대 규모의 단위다. 이는 2025년 한 해 전체 시장 규모에 맞먹는 수준이다.
스토리지 시장의 구조조정도 가속화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데이터센터는 자주 쓰이지 않는 ‘콜드 데이터’를 값싼 HDD에, 빈번히 접근하는 ‘핫 데이터’를 SSD에 분산 저장해왔다.
하지만 AI 훈련·추론 모두 고용량 고속 데이터 처리를 요구하며 이에 따라 SSD 비중이 빠르게 늘고 있다. HDD는 속도·지연 시간 측면에서 AI 워크로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평가다.
경제적 이유도 SSD 확산을 뒷받침한다. 대용량 SSD 상용화로 동일 공간에서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어 전력·공간 효율성이 개선된다. 데이터센터 운영비 절감이 가능한 만큼 기업들은 HDD 대신 SSD 채택을 늘리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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