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이 상승세다.
풀무원은 11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29% 상승한 1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 가격이 40% 이상 급등하면서 정부가 20년 만에 마른김 비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김 육상양식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풀무원이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풀무원은 2021년부터 해수온 상승, 영양염 고갈, 잦은 태풍 등으로 해상양식을 통한 양질의 김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을 대비해 육상 양식기술개발을 진행해 상용화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 반찬으로 꼽히는 김이 평년보다 40% 높게 치솟은 상황에서 해양수산부가 수급 조절을 통한 가격 안정을 위해 20년 만에 마른김 비축을 추진한다.
해수부는 정부가 김 가격이 저렴할 때 수매해서 보관했다가 가격이 많이 오를 때 시중에 물량을 공급하는 방식의 비축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기획재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도 최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양식 수산물은 생산 예측이 가능해 비축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양식 수산물까지 비축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식수산물 가운데 김부터 비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마른김 비축은 1979년부터 2006년까지 진행됐다. 가격 폭락, 품질 저하 등을 이유로 중단된 지 거의 20년 만에 재도입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에도 김값이 '금값'이라는 말이 나오면서 김 비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내놓으면서도 김 비축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뛰어오른 김값이 올해도 유지되자 해수부도 김 비축 제도 도입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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