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젠지의 대부분 조커 픽 예상했지만 마지막 세트 조이는 예상 못했다"

등록일 2025년06월14일 00시10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해 진행된 BO5에서 모두 승리하며 '다전제의 악마'라는 별명을 획득한 한화생명e스포츠였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전승을 기록한 강적 젠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진행된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에서 1, 2세트 조합을 잘 살린 운영으로 승리했으나 남은 3세트를 내리지며 승승패패패라는 아쉬운 스코어로 패배했다.

 

그로 인해 14일 진행되는 T1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승리팀과 15일 MSI의 마지막 진출권을 두고 벼랑 끝 싸움을 앞두고 있다.

 

승리까지 단 한발짝만 남기고 패배해 더 아쉬움을 느꼈을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 종료 후 소감과 15일 경기를 앞둔 각오를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선수에게서 들어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생각하는 오늘 경기에서의 패인과 전체적인 총평이 궁금하다
최인규 감독: 패인은 아무래도 3, 4, 5경기 후반 집중력과 뒷심이 부족했다 보고 있다. 그 것들이 교전 패배에서 경기 패배까지 이어진 것 같다. 진 것은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손해보는 것은 이틀이라는 시간 밖에 없어 이틀 뒤에 이긴다는 마인드로 준비해야겠다.

 

피넛: 3세트는 밴픽 단계에서 놓친 부분이 있어 진 것 같아 아쉽고, 4, 5세트는 한타나 교전에서 잘 못해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 3, 4세트를 연달아 져서 그런지 5세트에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장면에서 못한 부분도 있던 것 같다.

 

내일 진행되는 T1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승리 팀이 나오면 15일 경기에서 맞붙게 될텐데 어떤 팀과 만나고 싶나
최인규 감독: 누가 올라올지 예상하기가 힘든 것 같다. 두 팀 다 기세나 실력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보고 있고 누가 올라오든 자신있게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겠다.

 

피넛: 누가 올라오더라도 상관은 없고 우리가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내일도 5세트까지 경기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젠지가 탑 '초가스', 정글 '리신', 미드 '트위스티드 페이트' 같은 조커 픽을 많이 보였는데 최인규 감독은 이를 예상했나
마지막 세트에서 조이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초가스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나올 수 있는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피넛 선수가 보기에 내일 경기를 치루는 T1과 KT 롤스터 중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팀은 어디인가
일단 KT는 요즘 기세가 좋은 것이 장점이라 보고 있다. T1은 큰 무대에서 강해 누가 올라올지는 진짜 모르겠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을 뽑자면 어떤 것인가
최인규 감독: 인게임 장면보다는 3세트 밴픽에서 바꿀 수 있던 부분이 있었는데 결국 바꾸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것 같다. 게임은 한 장면이 아니라 4경기에서 자신 있던 요네를 꺼냈는데 시원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것 같다.

 

피넛: 개인적으로 5세트 세번째 드래곤 싸움이 아쉽다. 내부 콜도 그렇고 싸움에 내가 휩쓸린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장면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내일 경기를 치루는 T1과 KT 롤스터에 비해 최종전 준비 시간이 하루 더 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스크림은 상황이 안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최대한 상대 팀의 경기를 보고 연구하면서 오늘 우리가 졌었던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하며 컨디션 관리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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