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진행된 BO5에서 모두 승리하며 '다전제의 악마'라는 별명을 획득한 한화생명e스포츠였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LCK)' 전승을 기록한 강적 젠지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13일 진행된 '로드 투 MSI' 1시드 결정전에서 1, 2세트 조합을 잘 살린 운영으로 승리했으나 남은 3세트를 내리지며 승승패패패라는 아쉬운 스코어로 패배했다.
그로 인해 14일 진행되는 T1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승리팀과 15일 MSI의 마지막 진출권을 두고 벼랑 끝 싸움을 앞두고 있다.
승리까지 단 한발짝만 남기고 패배해 더 아쉬움을 느꼈을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 종료 후 소감과 15일 경기를 앞둔 각오를 최인규 감독과 '피넛' 한왕호 선수에게서 들어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이 생각하는 오늘 경기에서의 패인과 전체적인 총평이 궁금하다
최인규 감독: 패인은 아무래도 3, 4, 5경기 후반 집중력과 뒷심이 부족했다 보고 있다. 그 것들이 교전 패배에서 경기 패배까지 이어진 것 같다. 진 것은 아쉽지만 다음 경기에서 이기면 손해보는 것은 이틀이라는 시간 밖에 없어 이틀 뒤에 이긴다는 마인드로 준비해야겠다.
피넛: 3세트는 밴픽 단계에서 놓친 부분이 있어 진 것 같아 아쉽고, 4, 5세트는 한타나 교전에서 잘 못해 패배로 이어진 것 같다. 3, 4세트를 연달아 져서 그런지 5세트에서 우리가 더 잘할 수 있는 장면에서 못한 부분도 있던 것 같다.
내일 진행되는 T1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승리 팀이 나오면 15일 경기에서 맞붙게 될텐데 어떤 팀과 만나고 싶나
최인규 감독: 누가 올라올지 예상하기가 힘든 것 같다. 두 팀 다 기세나 실력에서 부족함이 없다고 보고 있고 누가 올라오든 자신있게 이길 수 있다는 마인드로 경기에 임하겠다.
피넛: 누가 올라오더라도 상관은 없고 우리가 준비만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 내일도 5세트까지 경기가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이번 경기에서 젠지가 탑 '초가스', 정글 '리신', 미드 '트위스티드 페이트' 같은 조커 픽을 많이 보였는데 최인규 감독은 이를 예상했나
마지막 세트에서 조이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초가스나 트위스티드 페이트는 나올 수 있는 픽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피넛 선수가 보기에 내일 경기를 치루는 T1과 KT 롤스터 중 올라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팀은 어디인가
일단 KT는 요즘 기세가 좋은 것이 장점이라 보고 있다. T1은 큰 무대에서 강해 누가 올라올지는 진짜 모르겠다.
오늘 경기에서 가장 아쉬웠던 장면을 뽑자면 어떤 것인가
최인규 감독: 인게임 장면보다는 3세트 밴픽에서 바꿀 수 있던 부분이 있었는데 결국 바꾸지 못한 것이 아쉬웠던 것 같다. 게임은 한 장면이 아니라 4경기에서 자신 있던 요네를 꺼냈는데 시원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한 것 같다.
피넛: 개인적으로 5세트 세번째 드래곤 싸움이 아쉽다. 내부 콜도 그렇고 싸움에 내가 휩쓸린 것이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장면이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내일 경기를 치루는 T1과 KT 롤스터에 비해 최종전 준비 시간이 하루 더 있는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스크림은 상황이 안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최대한 상대 팀의 경기를 보고 연구하면서 오늘 우리가 졌었던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에 대한 피드백을 하며 컨디션 관리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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