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게임미디어협회가 주최, 지디넷코리아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가 12일 성남 판교 경제창조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오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컴투스홀딩스 블록체인부문 총괄 장종철 상무가 무대에 올랐다. 그는 ‘‘PLAY3’를 통한 Web3 대중화 전략’을 주제로 Web3 사업의 형태와 결과 그리고 그 사이 얻은 교훈에 대해 소개하고, 향후 방향성과 ‘PLAY3’의 핵심 특징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컴투스홀딩스는 2022년 Web3 사업에 진출하고 11종의 게임을 출시하며 다양한 토크노믹스를 고안, 노하우를 쌓아왔다. 특히 ‘워킹데드 올스타즈’는 Web2 기반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게임이지만 향후 Web3를 접목한 게임으로, 일별 광고 매출, 일별 신규 유저, 일별 활성화 유저 등의 지표들이 상대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 과금액과 리텐션도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장종철 상무는 “이러한 지표를 보며 Web3 요소가 유저들을 유입시키고 계속 즐길 동기부여를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다만 Web2, Web3의 커뮤니티 빌딩과 유지는 많이 다르다”고 짚었다. Web3는 론칭 전 길게는 반년 전부터 기대감을 높이며 모객을 해야 하지만, 경험이 없는 개발사에서는 어디서 유저를 찾아야 하는지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또 그는 Web2 기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대부분인 상황인데, 이 유저들은 첫 과정인 지갑을 만드는 것부터 어려워하고 두려움을 느끼는 진입장벽이 걸림돌이라고 분석했다. 개발사 또한 마찬가지로, 서비스를 앞두고 Web3를 접목하는 것은 개발자들에게 큰 부담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는 설명이다.

장 상무는 “컴투스홀딩스는 2022년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한 뒤, 유저들이 플레이하고 얻은 결과를 유저들이 사유하도록 하는 것이 옳다는 방향성을 설정하고 고민을 해왔다”며 그 결과물로 커뮤니티 빌딩에 특화된 실시간 Web3 광장 ‘PLAY3’를 소개했다.

‘PLAY3’는 게임형 UX, KOL 인센티브 시스템, 파트너 연계 퀘스트, 멀티체인 지원 등을 핵심 특징으로 내세운 플랫폼이다. 게임과 메타버스랑은 결이 다르며, Web3를 베이스로 하는 이용자들이 모여 정보를 교환하거나 각종 Web3와 관련된 행동을 할 수 있는 일종의 ‘광장’이다.

‘PLAY3’는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개념을 이해하기 쉽고 금방 적응할 수 있는 직관적인 형태의 게임형 UX를 적용했다. 여기서는 상점을 여는 등 이용자들 간에 자유로운 거래를 지원하며, 광장 내 NFT 제작소에서 원하는 이미지를 등록하고 설명을 넣어 NFT를 손쉽게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 유행하는 ‘밈 코인’을 누구나 광장에 나무를 심어 키우고 만드는 등 게임스러운 형태로 녹여냈다는 설명이다.

또 활동에 대한 보상을 투명하고 합리적으로 받아갈 수 있는 KOL 인센티브 시스템도 도입돼 있다. 프로바이더가 직접 콘텐츠 연동 퀘스트를 구성하거나, ‘PLAY3’ 광장에 누구나 온보딩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신규 이용자를 유입시키거나, 기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형태로 미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체인의 콘텐츠가 온보딩 될 수 있는 멀티체인 친화적 구성을 갖췄다.

컴투스혿링스는 ‘PLAY3’가 다양한 생태계의 유저 풀을 만들어내고 다양한 체인을 지원하면서 말 그대로 ‘광장’과도 같은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초 시작은 퀘스트형 리워드 플랫폼이지만 나아가서는 KOL 바이럴 기반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 또 더 나아가서는 이벤트 특화 커뮤니티 소셜 플랫폼으로, 궁극적으로는 멀티체인을 지원하는 콘텐츠 허브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컴투스홀딩스는 그룹사 내 콘텐츠 온보딩을 준비하는 한편, 첫 협업 프로젝트로 ‘슈퍼빌런 원티드’와의 협업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사전 예약 크로스 프로모션이 진행 중이며, ‘PLAY3’ 내에 커스텀 NPC도 설치돼 있어 직접 확인해볼 수도 있다.

장종철 상무는 “’PLAY3’를 통해 쉽고 편하게 많은 이용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 게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Web3를 알릴 방법에 대한 고민이 컸는데, ‘PLAY3’가 그 해답으로 한 발자국으로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