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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노 히데아키 '신 고질라', 4개월에 걸친 한글자막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2017년03월07일 11시32분
게임포커스 편집부취재팀 (desk@gamefocus.co.kr)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 7관왕을 수상한 대재앙 블록버스터 '신 고질라'가 한글자막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올해 초 364만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너의 이름은.'을 비롯해 '러브레터', '우나기', '하나와 앨리스' 등 170여 편 이상의 일본영화를 맡아온 강민하 번역가는 "'신 고질라'는 최종 상영용 자막이 나오기까지 최장 기간 붙들고 있었고, 가장 많이 수정을 한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영화 자막 번역의 기간이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인 반면, '신 고질라'는 4개월에 걸쳐 수정 작업이 이루어졌다.

비극적인 재난의 현장을 일본 정부의 시점에서 그려낸 '신 고질라'는 329명의 일본 스타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엄청난 대사량과 정보 자막을 지닌 작품이다. 이러한 '신 고질라'의 연출 방식은 마치 재난의 현장을 실황 중계하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긴박감을 조성한다. 당초 그 매력을 고스란히 살리고자 일본어 정보 자막이 화면에 들어간 버전에 맞추어 번역 작업이 진행되었다. 하지만 인물의 대사, 한국어 정보, 일본어 정보 자막이 함께 표시되자 몰입도가 떨어지며 결과적으로 영화의 재미가 떨어졌다.
 

이에 강민하 번역가는 "영화의 장점을 즐길 수 없다면 실패다. '신 고질라'의 분위기는 살리되, 편히 볼 수 있는 한국어판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판단했고, 이후 고심의 고심을 거쳐 일본어 정보 자막을 빼고 한국어 정보 자막의 길이도 압축되었다. 이와 같은 노력 끝에 강민하 번역가의 바람대로 대사 자막과 문자 정보들이 쉽고 몰입도 있게 다가오면서, 300명이 넘는 유명 배우들의 표정, 연기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게 하는 한글자막이 탄생했다.
 

영화 '신 고질라'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정체불명의 괴수 '고질라'를 상대로 불가능한 희망을 찾는 사람들의 최후 반격을 담은 대재앙 블록버스터. 최근 제40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괴수 장르 영화 최초로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하는 동시에 최다 7관왕을 달성해 뜨거운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신 고질라'는 안노 히데아키 총감독과 시각효과를 책임진 히구치 신지 감독, 1,000여 명의 스태프, 329명의 일본 스타 배우들이 완성시킨 다이내믹한 영화적 재미는 물론, 대재앙을 키운 인간과 대재앙 앞에 무너진 일본 정부의 관료주의를 신랄하게 풍자해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괴수 영화 마니아는 물론, 일반 관객들도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호평 받고 있는 '신 고질라'는 3월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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