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박헌용)의 부천 본원에 입주한 콘텐츠 전문기업인 (주)콘즈(대표 김중대)가 KBS의 간판프로그램 중 하나인 '개그콘서트'의 캐릭터 '개콘프렌즈' 상품화를 진행한다. (주)콘즈는 G-BUS를 통해 친숙한 캐릭터 '알바곰'을 보유한 콘텐츠 기업이다.
'개콘프렌즈'는 유명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의 아버지라 불리는 '호조(권순호)' 작가가 'KBS미디어'와 공동으로 기획·개발한 '개그콘서트' 캐릭터로, 80년대 인기 개그 TV프로그램 '쇼 비디오자키-동물의 왕국' 코너에 등장한 동물 캐릭터를 모티브로 삼았다.
'개콘프렌즈'의 주인공들은 아이스크림 콘을 뒤집어 쓴 '개'를 모티브로 한 '버스터(Buster)', '곰'을 모티브로 한 '파미래(Pamirae)', '펭귄'을 모티브로 한 '우(U)', '물개'를 모티브로 한 '키튼(Keaton)'을 의인화한 4종 캐릭터이다.
지난 달 편의점에서 선보인 '개콘프렌즈' 우유의 매출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식품, 신발, 문구, 완구 등 15개 업체 약 100여개 품목 계약을 완료했다. 또한 겨울용 실내화, 달력, 휴대폰 액세서리 등의 제품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토털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전문기업 '윤디자인 그룹'이 마케팅을, 콘텐츠 전문 회사인 '주식회사 콘즈'가 라이선싱을 맡아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상품화 사업을 담당하는 (주)콘즈의 김중대 대표는 “호조작가는 국내 캐릭터 디자이너의 아이콘 중 하나”라며, “캐릭터의 높은 상품성에 바탕한 뜨거운 시장 반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주)콘즈는 2015년 부천클러스터에 입주하여 큰 성과를 내고 있는 유망 콘텐츠 기업”이라며, “입주사의 안정적인 사업을 돕는 저렴한 입주공간 및 지원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