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원장 홍상표)이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014 아시아 애니메이션 서밋(Asian Animation Summit)'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6개 애니메이션 회사와 함께 참가해 이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시아 애니메이션 서밋'은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진출과 공동제작, 투자유치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호주, 말레이시아, 태국 등 4개국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다.
올해는 공동주최 4개국의 참가기업들이 아시아, 유럽, 북미 등의 주요 퍼블리셔와 애니메이션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18편의 프로젝트에 대한 피칭을 실시해 투자유치와 공동제작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스튜디오게일(대표 신창환)의 '롱의 여행(Journey of LONG)', 탁툰엔터프라이즈(대표 양상은)의 '틸리네 가족(Tilly with Spiky Hands)', 시너지미디어(대표 강유신)의 '비트 몬스터즈(Beat Monsters)' 등 총 6편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참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성공적인 피칭을 위해 지난 한 달 간 참가 기업들을 국내외 투자자 및 퍼블리셔 전문가 집단들과 연결해 ▲일대일 IR 컨설팅 ▲해외전문가 컨설팅 ▲모의 피칭 연습 등 단계별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또한 3일 저녁에는 행사에 참가하는 주요 제작사, 투자사, 방송사의 고위 관계자를 초청해 '네트워킹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어서 국내 참가 기업들의 해외 네트워크 형성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준근 비즈니스지원실장은 “이번 행사는 최근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국산 애니메이션들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위해 한 달 간 다양한 실무지원을 펼친 만큼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틸리네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