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 제작발표회 진행

등록일 2014년09월19일 16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2015년 봄방학 시즌 개봉을 앞두고, 국내 순수 자본으로 제작 중인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의 제작발표회가 지난 15일 여의도 렉싱턴 호텔 그랜드스테이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서는 '고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의 원작인 일본의 인기 동화 '티라노사우르스 시리즈'의 작가인 '미야니시 타츠야'와 한국 총감독 '최경석', 일본 측 감독인 '노나카 카즈미'와 음악감독 김준성 등 제작진과 국내 최고의 성우진인 엄상현, 시영준, 안장혁, 그리고 주제곡 가수인 카라의 허영지까지 참석하여 애니메이션으로는 이례적인 제작발표회로 그 위용을 자랑했다.
 

개그맨 김경식의 위트있는 진행으로 시작된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 제작발표회에는 원작자인 '미야니시 타츠야'를 비롯해, 전 제작진과 성우진, 주제곡 가수까지 대대적인 스태프들이 참여했다.


'고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미디어캐슬의 강상욱 이사를 통해 그동안의 제작과정 보고를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미디어캐슬의 강상욱 이사는 “8개월에 걸친 장기간의 프리 프로덕션 과정 속에서 현재 시나리오와 콘티 작업을 마친 후, 노나카 감독의 감수 하에 캐릭터 개발도 완성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주인공인 '미르'를 시작으로 아빠인 '제스타', 엄마 '세라' 등 티라노사우르스 가족들과 악당 '발드', 미르의 친구들인 '훌쩍훌쩍'과 '키라리' 등 귀여운 캐릭터들의 소개가 이어졌다.
 
이어 '미르'라는 주인공 이름이 탄생하게 된 주인공 캐릭터 이름 공모 대상 수상자에게 시상을 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수상자는 전남 해남에서 올라온 중학교 3학년 홍서연 양으로, 고3인 오빠와 함께 시상식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원작자 '미야니시 타츠야' 선생님의 팬이라고 밝힌 이 남매는, 순우리말로 '용'이라는 뜻을 가진 '미르'라는 이름을 응모해 740대 1을 뚫고,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원작자 '미야니시 타츠야'는 직접 수상자에게 선물을 증정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연습한 한국어로 “처음 뵙겠습니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넨 원작자 '미야니시 타츠야'는 “한국도 일본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누군가를 아끼는 마음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이 점을 이 영화를 통해 여러분이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제작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이것이 끝나지 않고 3편, 4편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라는 소망도 함께 덧붙였다.


2편을 전편과 비교하는 질문에, 작품의 콘티를 맡은 '노나카 카즈미' 감독은 “일단 1편 '고녀석 맛나겠다'가 무척 훌륭한 작품이기 때문에, 2편도 1편을 넘어서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노나카 감독은 “2편은 어린 공룡이 성년의 공룡으로 자라나면서 공룡으로 살아가는 규칙 같은 것들에 대해서 표현하고 있으며, 1편에 비해 더 볼륨감이 있고 액션 역시 화려해졌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최경석 감독은 "2편에서는 함께 해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메시지와 육식과 초식을 떠난 동료애가 담긴 것이 차별화 되는 점”이라고 설명하며, 2편의 테마에 대해 부연설명 했다.


수많은 한국영화의 음악들을 만들어온 음악감독 김준성은 첫 애니메이션 작업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한국의 작곡가가 일본의 애니메이션 작곡가처럼 잘할 수 있을까”라는 도전의식에서 제작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모든 작품이 새로운 도전을 이겨낸 결과라 설명했다.


한일주제곡 가수로 선정된 카라의 '허영지'는, “섭외를 받고 1편을 보게 됐는데, 보는 내내 행복하고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이런 좋은 작품에 참여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고 감사한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허영지의 참여에 대해 음악감독 김준성은 “허영지 양의 음역대가 넓고 저음은 따뜻하고 고음은 힘이 있다”고 칭찬하며 가수 선정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인공 미르의 목소리를 맡은 성우 엄상현은, 출연했던 작품을 시연해 달라는 주문에, '데스노트' L역을 자리에서 직접 연기해 좌중의 웃음을 유발했다. 성우 엄상현은 “가족 이야기인 1편과 비교해 더 스케일이 커진 2편에 거는 기대가 크다”며 “더 스케일이 커진 사랑과 우정, 모험을 여러분들께 보여주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악당 '발드'역을 맡은 성우 안장혁 역시, 특유의 걸걸한 목소리로 악당 특유의 목소리를 연기해 관계자들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미르의 아빠 '제스타' 역을 맡은 성우 시영준은, “저 역시 악당과 괴물 전문이었는데 처음으로 맡은 좋은 역 같다”며 최강 저음의 목소리로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전문 성우진들을 믿어주신 만큼 최고의 재미와 실력으로 보답하겠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한편 이날 기자간담회 후에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화려한 이미지들이 포함된 프로모션 영상도 최초 공개되었으며 이후의 모든 제작공정도 수시 공개할 것을 약속하며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2015년 봄방학을 맞아 개봉될 애니메이션 '고녀석 맛나겠다2:함께라서 행복해'는 곧 세부적인 캐릭터들이 완성되는 대로 본격적인 제작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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