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흥행예상작, '브릭맨션' '해적' '군도'의 공통점은?

등록일 2014년08월11일 14시46분 트위터로 보내기

 

올 여름 극장가의 화제작 3편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 '해적: 바다로 간 산적'과 '군도'가 소외된 약자들을 대변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경찰도 군대도 잠입할 수 없는 위험지대인 브릭 맨션에 설치된 최악의 시한 폭탄을 맨 몸으로 막아야 하는 잠입 경찰과 범죄자의 위험한 동행을 다룬 화끈한 액션 영화이다.


오는 27일 개봉 예정인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화려한 '파쿠르' 액션과 영상미 외에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라인을 가지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가까운 미래인 2018년, 디트로이트 시장은 무법지대 브릭 맨션을 미국 내 최고 위험지역으로 발표, 도시와의 경계가 될 장벽을 건설하고 출입을 철저히 통제한다. 그 곳에 설치된 시한 폭탄을 해체하기 위해 투입된 경찰 '데미안(폴 워커)'과 어쩔 수 없이 동행하게 된 브릭 맨션 출신의 범죄자 '리노(데이빗 벨)'는 임무 수행 중 그들을 노린 상상치도 못한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경찰과 범죄자의 위험한 동행 속 펼쳐지는 세련된 액션과 유쾌한 유머로 중무장한 브릭 맨션: 통제불능 범죄구역은 “정부는 브릭 맨션에 사는 사람들을 지켜준 적이 없어. 언제나 그래왔지”라는 대사와 함께 부패한 정부를 향한 통쾌한 메시지를 나타낸다.




 

지난 6일 개봉된 '해적: 바다로 간 산적'에서는 명나라에 조공을 바치고, 환관 궁녀로 백성들의 고혈을 빼먹기 바쁜 벼슬아치들의 모습이 드러난다. 시종일관 유쾌한 코미디 속에서 백성에 대한 메시지를 드러내는데, 영화 말미에 “어떤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할 지 생각해 보라. 진정한 새 세상을 만들라”고 호통치는 대사가 그 메시지를 잘 나타내고 있다.




 

또한 지난 달 23일 개봉, 460만 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군도: 민란의 시대는 철종 13년(1862년) 탐관오리를 처단하는 의적단 추설의 활약을 담으면서 “뭉치면 백성이고, 흩어지면 도둑”이라는 말로 민중의 단합을 강조하며 백성들의 의리를 자극한다.




 

이들 영화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내고 있는 전형적인 영웅이 아닌 범죄자, 해적, 의적단 등 민심을 근본으로 부조리한 기득권층을 향한 일갈과 복수 등은 현 시대의 상황과 맞아 떨어지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효과로 올 여름 극장가에서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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